봄이는 이상한 자세로 자는걸 좋아한다..
얼굴과 팔의 각도가 너무 제각각이라,, 첨엔 깜짝 놀랬다...하지만 곧 웃겼다.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막 찍는데도, 아무 미동없이 잘 자는걸 보니,, 무지 편한듯 했다..
언듯 보면 이자세는 평범해 보이는 듯 하지만,,,사실 뒷다리는....
이렇게 배를 주욱 깔고 있다. 웅크리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에게선 흔히 볼 수 없는 포즈....
(똥침을 유도하는 저 자세! 캬~)
게다가 실눈을 뜨고 잘 때도 있다. 굳이 저 좁은 도자기 안에 몸을 말고 자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다른 냥이들은 별 관심 안보이던데..ㅡㅡ;;
하루는 샤론이랑 나란히 자고 있었다. 샤론이는 고양이답게 옆으로 누워서 자는 반면, 봄이는 사람처럼 등을 바닥에 붙이고 자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샤론이 앞발을 베고 자고 있다. 눈이 부신지 눈을 가리고 자는 저 모습...
귀엽긴 하지만 고양이에게 흔히 보는 모습은 아니다..게다가...
꼬추 보인다 이놈아~!
여행가방을 창고에서 꺼내, 통풍시키고 있었더니, 냉큼 들어가서 자리를 잡곤 나올 생각을 안한다. (저 반항적인 눈빛.."안나갈꺼야~")
날씨가 덥던 지난 여름에는 창틀에 누워 파우치를 베개삼고는.. 단잠을 즐기곤 했다.
베개를 아주 편안히 베시고,손목은 폴더마냥 반으로 딱 접어준것이..... 김태희 저리가라다..
하루는 분리수거쓰레기통안에 들어가있어서 쓰레기 버리다가 깜짝 놀랬다.
저, 반항적인 눈빛... 하나도 안무섭다 이놈아!
보통 샤샤,루루,샤론은 각자 정해진 구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봄이는 아직도 찾으려면
장난감소리를 들려주며 꾀이는게 빠르다.(번개처럼 튀어나온다..) 아직 어려서인지 아님 천성인지 항상 뛰어난 창의력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내곤 한다.
오늘도 봄이는, 내가 절대 찾을 수 없는 어느 곳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