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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영이γ]그대 없는..

장수영 |2006.09.21 12:58
조회 6 |추천 0

1. 그대 없는 첫날...

 

 

나랑 결혼 언제 할껀데?

 

너 우리 부모님께 당당하게 인사 드릴수 있어?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3~4년? 그때 내 나이가 몇인줄 알아?

 

나도 너 사랑해 .. 하지만..

 

지금 난 현실을 보는거야...

 

네 현실과 내 현실....

 

 

 

그렇게 말하던 그대....

 

 

생각해봤습니다...

 

내 현실을......

 

 

그리곤 마지막이고 싶었다던 굳은 결심도...

 

흔들리기는 커녕...

 

바로 무너져 버렸습니다...

 

 

전 자신감을 잃어버린겁니다

 

마음같아선 그대 말처럼 지금이라도 당장 결혼하고 싶지만..

 

 

결혼이 쉬운 문제도 아니고

 

결혼 후 내 고생은 어차피 인생이 그랬으니

 

웃을 수 있지만..

 

 

같이 고생할 그대 생각에...

 

잠깐이라도 미래를 준비하고 싶었는데...

 

 

현실이 다른 우리는

 

이렇게 서로를 붙잡고 있는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국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잔인하게 이별을 고했는데...

 

내가 너무했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별 통보는 내가 했지만..

 

이별의 준비를 하고있는 그대이기에...

 

 

잘한거란 생각을 애써 했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는 것보다..

 

그리워 하는것보다...

 

잊는게 더 힘들다고 매달렸던 내가...

 

이렇게 변해버렸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말이 거짓말이었나 봅니다...

 

 

 

헤어짐을 고한 후에..

 

눈물이 나지도 않았고...

 

고작 후유증이라곤 술을 잔뜩 먹고도 하루밤 잠을 설친것 뿐이었으니까요...

 

 

 

 

 

 

2. 그대없는 둘째날..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그대가 좋아하는 먹거리를 먹는 여자를 보면..

 

 

그대와 비슷한 머리를 하고 있는 여자를 보면...

 

그대와 비슷한 외모에 옷 스타일까지 같은 여자를 보면...

 

 

 

 

나도 모르게 앞질러 얼굴을 보게 됩니다...

 

행여 나를 찾아 온 그대가 아닐까해서....

 

 

 

그렇게 스쳐지나며 얼굴을 본후 생각합니다...

 

내가 정말 잘 한 짓일까??

 

 

헤어지길 잘한걸까??

 

 

 

이제는 틈만 나면 그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마음만 있다면..

 

감정만 있다면..

 

다 될줄알았는데.....

 

 

현실이 뭐길래....

 

 

그런 상상에 잠시 빠졌던 난

 

다시금 현실로 돌아와 주위를 둘러봅니다...

 

 

 

또 그대를 찾네요...

 

 

이런 내가 싫어 서둘러 집으로 돌아옵니다...

 

제기랄...

 

 

 

우리집에 그대가 좋아하던 녹차가 잔뜩 있네요...

 

그대에게 선물하려던 종이 장미 100송이가 있네요...

 

 

그대가 우리집에 머물때마다 썼던 보라색 칫솔이 있네요...

 

그리고 왜 하필 내가 좋아하는 색은 그대가 다른색과 비교도 하지 않을 정도로

 

좋아하던 ..

 

보라색일까요...

 

 

 

오늘은 홀로 잔인해져 보려...

 

 

모든걸 정리 합니다.....

 

 

그대와의 행복한 기억도...

 

정리되어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라며...

 

 

 

 

 

 

 

3. 그대없는 셋째 날...

 

 

 

 

그대와 비슷한 사람들이 보는게 힘들어...

 

휴학을 하고 말았습니다....

 

 

 

왜 난 길을 가다가도 그대 닮은 사람만 눈에 들어올까요...

 

 

아직은 이별이란 말이 잊혀지기 쉽지는 않지만...

 

이별을 받아 들이는 것보다..

 

 

그대가 좋아하던것..

 

즐겨입던것..

 

마지막으로본 머리스타일..

 

그대의 말투....표정... 향기.....

 

 

이것들을 잊는게 더 어려울거 같네요...

 

 

 

그리고 두렵네요...

 

 

예전에 그대와 헤어진후 보냈던 2년간처럼...

 

쉽게 빠지고 쉽게 흩어지는 사랑을 할까봐....

 

 

 

 

그대없는 3일째날..

 

그대를 잊어보려..

 

그대 흉만 보려는 의도로 일기를 썼던 나는...

 

 

이렇게 그대 기억만 끄적이고 있습니다..........

 

 

 

그대 결혼식때 가도 될까요?

 

그대 훗날 결혼을 한다면....

 

 

꼭 축하 해 주고 싶은데...

 

 

그대는 나로인해 결혼을 세번째 실패 하게 되네요...

 

나는 처음으로 진지한 사랑을 실패하게 되네요........

 

 

 

웃긴 말이지만

 

평생을 기다릴꺼란 거짓말은 하지 않을께요...

 

 

내일이 될지 몇년이 지날지 모르지만...

 

 

시간이 그대를 추억으로 감싸 안을때까지만...

 

기억하고.... 기도 할께요..

 

그 대 행 복 하 길 ...

 

 

마지막으로 그대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네요..

 

우리...

 

 헤어지길 정말 잘했지?

 

 

 

 

 

 

- Written By 영이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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