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cafe et vin (커피와 와인)

장종문 |2006.09.23 02:31
조회 136 |추천 2


더이상의 모노프리 촬영이 불가능한 관계로 바로 옆 카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파리의 카페가 좋은 이유는 담배등 다른 기호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커피값이 싸다는 점과 낮부터 와인을 시켜놓고 있어도 전혀 민망하지 않다는 점이죠.

글라스와인과 카페(에스프레소)를 시켜놨더랬습니다.

우선 와인잔에 주목해 보세요~

생각보다 잔이 실망스럽죠?

보르도 잔이나 부르고뉴잔이 아닌 그냥 막잔이라고 해야 정확할것 같군요.

라비에서 입에 닿던 그 슈피잔의 느낌이 그리워 지더군요~

잔자체도 두껍고...그래도 튼튼하긴 튼튼하겠더군요...

하지만 이런 막잔에 엉터리 글라스 와인도 좋습니다.

와인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요~~

오히려 와인에대해서 우리의 김치처럼 친근하게 생각하는 이네들만의 사고가 작용하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구여...

물론 이곳에도 클라식한 장소에서는 복장이나 격식등에서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부담스럽게 즐기는 장소도 많구여,,,뭐 그런 곳은 자주 갈일이 없겠지만 가끔 일상과 다른 뭔가 판타스틱한 밤을 꿈꿀때 리델이나 슈피잔에 최고급 서비스를 받으며 샤또 마고등을 따면서 즐길수도 있겠죠~~^^

참 와인의 색깔은 여러가지네요...

 

각설하고...근데 특이한 점이 있더군요...

와인이 차가워진다는 것...

언제가 라비에 있을때 수빈양이 이야기 했는지 박매니져님이 이야기 했는지 당시에는 흘려 들었는데 와인이 교과서에 최적온도로 되어 있는 것 보다 차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름에 한정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네까페의 그 두꺼운 잔 밖으로 김이 서리고, 첫 입에 대는 순간 정신이 확 드는 것이 화이트 와인인줄 알았죠~~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차가운 술의 느낌을 떠올리다 보니, 술병밖에 찬김이 가득 서린 참이슬이 생각나더군요.

와인이야기하다가 소주이야기로 점철되었군요.ㅠㅠ

다시한번 전문화권을 초월한 전 지구적인 인간 최고의 발명품 '술'에대해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