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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Silva

임진형 |2006.09.23 15:39
조회 427 |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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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9. 10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니에서 열린 PRIDE 무차별 GP

크로캅 vs 실바

크로캅, 실바, 노게이라, 바넷의 엄청난 4강 타이틀과 더불어

효도르의 동생 알렉산더와 세르게이,

마왕 아로나와 알리스타 오브레임(오분의 힘)의 원매치경기.

(역시 닉네임 '오분의힘' 이였다 --a 참..얘는 미스테리라니까)

그리고 마우리시오 쇼군의 복귀전까지..!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 대회였다.

 

그중에서도 나를 가장 떨리게 했던건 4강 첫번째 경기 크로캅 vs 실바.

친구놈들에게 누누히 얘기해 왔었다. "둘다 너무 좋아하는 선수라서

누가 이기고 지든 마음 한쪽이 아플것 같다고..."

그래서 용호상박의 경기를 기대했다.

어느 한쪽의 자존심이 무너지지 않는 그런 경기..가능하면 판정까지를 바랬다.

게다가 난 실바를 무지하게 좋아했다. 의리있고 남자다운 그의 무대 뒷쪽의

얘기들을 들어왔고 동료를 위해서 물불 안가리는 그의 그런 모습을 동경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실바가 무참히 무너져버렸다.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속된말로 '개강간' 당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솔직히 저 마지막 하이킥전에 이미 승부는 나있었다.

한쪽눈이 안보이는 가운데서도 경기를 계속 하겠다는 그의 의지, 챔피온으로서의 긍지가 전해져왔다. 얼마나 비통했을까...그도 그럴것이 이날 이때까지 실바의

저런 모습은 본적이 없고, 실바 자신도 보여준적이 없었다.

처음 등장할때 실바의 엄청난 근육..그동안의 연습량은 짐작할 수도 없다.

(아!..눈물 날려고 하네 씨팔-!)

어찌됐든 저 실바를 가볍게 눌러버린 크로캅...무섭다!

 

효도르에게 패한 이후로 마크헌트와 조쉬바넷과의 경기가 있었지만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었다.(물론 부상도 한몫했지만)

이번 4강에 올라오기까지도 다른 선수들관 달리 다소 크로캅이라는 네임벨류에 맞지않는 일본 선수들과의 매치업이 전부였다. 슬럼프다 뭐다 말들이 많았고 솔직히 크로캅이 이젠 안되는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어제 경기를 본 사람들은 느꼈을 것이다. 

저런 우려들은 한낱 기우였을뿐이라는걸.

 

판정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노게이라를 꺾고 올라온 바넷까지 무너뜨린

크로캅이 우승했다. 32번째 자신의 생일날 최고의 선물이 된셈이다.

이로써 12월 남제때 효도르와 크로캅의 두번째 대결이 확정.

효도르...이번엔 더 긴장해야할 것 같다.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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