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장가

안명성 |2006.09.24 21:48
조회 23 |추천 0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언젠가 내가 너를 잃어버릴 때

너는 잠들 수 있을까? 보리수 화환처럼

내가 네게 속삭여주지 않는다 해도?

 

내 여기서 깨어 앉아

눈꺼풀처럼, 네 가슴에

네 손발에, 네 입에

이야기를 얹어주지 않는다 해도,

네 눈을 감겨주고 나서

한 무더기의 멜리사 풀과 별 모양의 아니스 풀이

가득한 정원처럼

너를 너의 것만으로 놓아두지 않는다 해도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