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09/15 15:58:35

2% 부족한 영화라고나 할까...
진부한 소재에 진부한 전개에 진부한 결말.
틀림없는 신파기 때문에 별다른 반전이나 묘미 같은것도 없고 큰 굴곡도 없어요.
영화는
겁에 질린듯 떨리는 호흡으로 하얗게 질린 윤수의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 되면서 시작함다.
그부분.... 좋았어요.
윤수 부분은
감출수 없는 강동원의 스타일리쉬 때문에
꾀죄죄한 점퍼떼기를 입혀놔도 때깔이 나서 게다가~
전반부엔 찰랑 거리는 긴 머리칼이라서

살짝 형사에서 슬픈눈과 늑대에서 정태성의 눈빛과 느낌을 되살리는 듯한...
그리고
여주인공 유정은 비극적 캐릭터로 설정된 것 같았지만
이나영 특유의 단조로운 억양과 산만한 전개 때문에...
처음엔 그 캐릭터가 살지 못했슴다.
영화는 그 중반을 넘어 후반에 접어 들어서야 제대로 몰입을 허락하는데요
[ 이미 깊은 멜로로 진입 해 있슴다. ]
그 부분은 이미 " 살수만 있다면.. " 이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수감자들의 오붓한 저녁상에서 피어오르는 웃음꽃으로 비극을강조하면서
그야말로 최루탄 연사.
아주 머리 아플 정도로 눈물을 쏙~ 빼 놓습니다.
그래서
뭐, 다 그저그런 영화의 범주를 못 벗어나는듯 했지만 그래도~
강동원의 절절한 눈물 연기와 사형수의 급박한 간절함은 잘 표현됐다고 봐 집니다.
형사에서 비쥬얼로 승부 걸었던 강동원이 이번 영화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우리나라 현실상 강동원만큼 그림되는 배우도 드물긴 하더군요.
대박은 힘들겠고...
많이 들면 3백만.. ?
모르지요. 계절이 최루를 원하는 때이고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