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김연희 |2006.09.26 19:23
조회 67 |추천 1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문학과 지성사. 2006 


 

여러분은 문학상 수상작품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전 매우 지루하고 답답한 내용의 책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여기.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떠오른 작가의 소설은 좀 다릅니다.

2006년 최고의 기대주! 정이현씨의 첫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실래요? 

 

 

1. 도발적이고 발칙한 그녀. 정이현.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이래, 등장인물·문체·내용·

형식 등 모든 면에서 ‘도발적이다, 발칙하다, 감각적이다, 치밀하다’라는 칭찬과 함께 문단과

독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작가 정이현.

 

그동안 정이현은, 등단작이자 『문학과사회』 신인 문학상 수상작인「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표제작으로 삼은 첫번째 작품집으로 그해와 이듬해, ‘가장 좋은 젊은 소설’ ‘가장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등의 각종 순위에서 베스트에 랭크되며 집중

조명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계간지에 발표한 단편들로 이효석문학상(2004), 현대문학상(2006)

등 문단의 유서 깊은 문학상들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기쁨을 톡톡히 누려왔습니다.

 

최근 한국 문단의 새로운 활력으로 30대 젊은 작가들의 잇따른 장편소설 발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경우가 대개 잡지나 일간지의 장편 공모 혹은 2~4회에 걸친 계간지

분재 형식인 데 반해, 내로라하는 문단의 중견 작가도 그 호흡과 체력 유지 면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신문 연재소설의 형식을 택한 정이현의 행보는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그동안 “문학은

곧 독자와의 소통에서 그 존재 의의를 찾아야 한다”“개인적 삶의 정체성이 곧 문학의

가치로 환원 돼야 한다”는 나름의 문학관을 줄곧 강조해왔고, 1994년 ‘나우누리’가 설립되면서

부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벼락 같은 충격”을 즐겨 경험해왔다는 정이현이고 보면, 매일매일

독자와의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한 신문 연재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2. 달콤한 나의 도시. 그 달콤함 속으로 빠져들기.

 

이 소설은 조선일보에 2005년 10월부터 2006년 4월 말 까지 총 129회에 걸쳐 연재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연재 초기부터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요.

책의 내용이 점점 더 궁금해지죠?

책의 뒷면을 보면 그 책의 내용이 한 줄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살짝 들여다 볼까요?

[서른한 살...... 사랑이 또 올 거 같니?]

하지만 전  이 밑의 말이 더 와 닿는군요.

[쿨~한 척하는 그녀들의 진짜 속사정]

그럼 과연 그녀들의 속사정은 무엇일까요?

 

[주인공은 서른한 살의 직장생활 7년차 여성. 외부 업체 프리젠테이션에 어린 여직원 두 명을

배경 삼아 데려가자는 부장의 질척한 요구쯤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내공(?)을 지닌 미혼

여성이다. 어느 날 그녀는 헤어진 지 6개월이 된 옛 애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는다.

그의 결혼식 날, 예상했던 분노나 질투, 눈물은커녕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을

하고 점심을 먹은 나. 어른이 된 건가? 그러나 곧이어 15년지기 친구에게서 '진저리나도록

현실적인 날벼락'을 맞았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믿었던 친구의 깜짝 결혼 발표! 서른한 살,

사랑이 또 오기는 할까?]

 

우리 나라는 노처녀, 노총각이 혼자 있는 걸 잘 못보죠.

오죽하면 설날이나 추석 때 내려가기 싫은 이유가 결혼하라는 말 듣기 싫어서 라고 할까요_

이 책에 나오는 여자 그리고 남자들은 다들 노처녀, 노총각입니다.

주변의 압박이 만만치 않죠.^^

 

요즘 골드미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른 살이 넘으면 여자들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결혼하기 힘들다는 말이죠.

하지만 그것을 드러내서 말하고 다니진 않죠. 창피하다거나 부끄럽다는 이미지 때문인가봐요.
이 책은 그런 여성들의 심리를 너무나도 꼭! 찝어내고 있습니다.

 

 

3. 달콤한 나의 도시. 그 기발하고 톡톡튀는 삽화들

 






 

4. 후기

 

지난 학기 문예창작과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단편 [삼풍백화점]으로

알게 된 젊은 신예작가 정이현씨.

 

사실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삼풍백화점이라는 그 잊혀진 소재를 그렇게 깔끔하게 풀어내다니요.

그래서 선뜻 서점에서 첫 장편소설을 집어들었고, 너무나도 크게 만족했습니다.

이 페이퍼를 읽으시는 여러분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삼풍백화점]도 꼭 읽어보세요^^

 

으음_ 요즘 페이퍼가 뜸했죠?

학교가 개강을 하고 행사를 진행했던 터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ㅠ

이젠 좀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사실 책 고르는 것도 너무 어려워요;; 아직은 초보라서 그런가 봅니다.

 

날씨가 아침 저녁엔 춥고, 낮에는 덥네요.

이런 날씨가 감기 걸리기 제일 좋은 날씨 입니다.

그저 몸 건강하세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