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봉에 기댄 한 남자, 그리고 그 옆에 여자…’
어? 어디서 많이 봤던 풍경인데...맞다! TV CF에 나오는 한 장면.
바로 김태희씨가 '승무' 시를 무작정 읊다가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고이 접어 고이 접어 폴더레라"라고 말하며 철봉에 몸을 폴더처럼 걸치는 다소 엽기적이고 재미있는 내용의 CF 장면이다.
그러나 지난 24일부터 이 CF가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돼고 있다. 위 이미지가 바로 비슷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며 증거로 내보인 것으로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잡지 광고를 캡처한 것이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위 이미지를 퍼다 나르며 'LG 싸이언 광고 표절'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왼쪽이 미쓰비시자동차 광고, 오른쪽이 LG 싸이언 광고의 한 컷
네티즌들은 "광고 제작자는 대체 이렇게 베끼면서 놀고 먹는 것이냐", "LG 싸이언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게 나올텐데, 왜 저렇게 베끼나", "표절한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 한심할 뿐이다"며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비난하고 있다.
"30초짜리 광고중에 한 장면이 일치한다고 표절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CF 모두 표절일 것이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도 보였으나 "풍경이 매우 흡사한 것은 아이디어 모방이라고 볼 수 있다"는 대응글에 묻혀 네티즌들은 '표절'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홍보팀에 전화 연락을 해 보았다. 그러나 지난 25일부터 "확인해 주겠다"는 말뿐 연락이 안되고 있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와 통화해 보았다. 한 관계자는 "싸이언 광고는 이미 심의를 통과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광고 표절에 관련된 항목중에 '광고마다 어느 한 풍경이 국내외 광고와 현저하게 모방된 경우는 표절이라 볼 수 있다'는 문구가 있다"면서 "그러나 30초 광고중에 정지된 1초만 풍경이 흡사하다면 굳이 (표절로 보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그러나 심의를 한 사람들이 모든 전세계 광고를 다 알고 있지는 않으니까 혹시라도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재심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표절 내용은 김태희씨 동생인 이완씨가 나오는 또다른 싸이언 광고가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Can't Stop' 뮤직비디오와 여러 장면이 일치해 표절 논란이 휩싸인 이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당시 이완씨가 나오는 광고 '표절'이라며 인터넷상에 널리 퍼진 것이다.

왼쪽이 Red hot chili peppers의 can't stop 뮤직비디오, 오른쪽이 싸이언 광고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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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솔직히 표절아닌가... 아이디어가 같을순 있어도 배경이며 분위기며 너무 똑같잖아 ㅠㅠ..... 나는 한국인이니까 우리나라편이긴 하지만 이러지맙시다~ 그리고 인정하고 반성합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