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화창한 지난 주말...
5살난 아들놈의 일명 씽씽이를 끌고 동네 공원을 가게 되었다.
가을의 문턱이라 그런가 공원에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이런 주말 꼭 빠지지 않고 등장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
일명 '예수믿고 천당가라 교' 교인들인 것이다.
대형 스피커에 엠프,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은 여성분들과 십자가가 그려진 노란 띠를 두른 양복입은 남자....아마도 목사인가보다.
일명 복음 전파 방송이 시작되고 엠프에서는 찬송가도 흘러 나오고 복장을 하신분들은 율동도 하신다.
거기까지는 괜찮다.
개개인 마다 표현할 권리가 있으니 말이다.
허나 예전부터 교인에 대한 좋지 못한 추억들이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달갑지 않은것만은 분명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깨에 노란띠를 두른 여성이 팜플렛을 건네 준다.
보지 않아도 성경 구절을 적어 놓은 복음전파 용 팜플렛인것이다.
한쪽 손은 아이를 잡고 한쪽손에 지갑을 들고 있어 받지를 못하였다.
혹 빈손이더라도 교회용 팜플렛은 잘 받지 않는 편인데 그날은 양손을 쓸수 없으니 그냥 지나가려던 찰라 여인 아들에게 팜플렛을 주는 것이 아닌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는 덮썩 받아든다.
순간 분노가 일었다.
아들 손에 있던 팜플렛을 빼어들어 다시 교인에게 돌려 주었다.
아직 한글도 모르는 아이에게 아직 자신이 무슨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팜플렛을 쥐어 주다니...
그렇고 몇분을 걸었을까 ..
집 근처에 있는 지하철역을 경우하여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또 어느 여성이 내 앞을 가로 막고 팜플렛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정중히 거절을 하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실로 엄청 났다.
그 여인의 입에서 나온 소리..
"예수믿고 천당 가시오. 예수 않믿으면 지옥갑니다. 아이도 예수 않믿으면 지옥갑니다.
예수를 믿어야 아이도 천당갑니다."
'아 ~~~~씨 팍'
순간 입에서 욕이 나오는 걸 참고 이렇게 예기해줬다.
"부처믿고 극락왕생하세요. 부처 않믿으면 지옥불에 떨어집니다."
그말을 내 뱃고 뒤도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돌아 왔다.
교인들로 인하여 정말 유쾌하지 못한 주말을 보낸것에 대해 화도 나고 참을수가 없었다.
저주아닌 저주 스런말들 아무생각없이 내밷는 인간들이라니.....
많은 교인들과 목사님들은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선을 행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교인들로 하여금 기독교에대해 반감을 갖게 하고 있다.
자의는 아니었지만 미션스쿨(기독교)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결혼후 잠시나마 시엄니의 덕택으로(?) 몇번 교회에 나간적이 있다.
게다가 고등시절에는 1년에 한번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반대항 찬송가 경연대회가 있었는데
오로지 내통솔에 의하여 전교 30개 반 가운데 3위를 차지한 경력도 있다.
내가 종교에 심취해 있어서 그런것일까..
그것도 아니었다. 결국엔 상을타기 위한 목적 있었으니까.
결혼후 시엄니를 따라 나갔던 교회도 목사의 진저리나는 설교가 듣기 싫어서 나가지 않게 되었다.
헌금중 한가지가 있는데 한달동안 자신이 번 돈 중에 10분의 1을 헌금으로 내는 것이다.
이것을 십일조라 하는데 유독 이목사는 설교시 마다 십일조를 강조 하는 것이다.
십일조를 많이 내야 천당에 갈수 있다는 얼토당토 않은 설교를 ...
언제부터 예수님이 제물에 눈이 머신걸까....
제물에 눈이먼건 예수님이 아니라 예수님을 핑계로 헌금을 강요하는 교인들 일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힘들고 누군가에게 의지를 하고싶을때가 있다.
그럴때면 많은 사람들이 신에게 자신을 의지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난 하느님이나 예수님을 믿지만 종교는 믿지 않는다.
역사에도 있듯이 종교전쟁의 피해가 얼마나 심각했는가..
결국 자기 종교만을 우세하다 믿는 어리석은 종교인들인 낳은 결과 인것이다.
신앞에서는 누구든 공평하다고 했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교리에 있어 신성치 않은 것은 없다.
지옥과 천당을 들먹여 가며 복음을 전파하는 짓거리들랑은 자기 자신에게 행하라.
대한민국은 자유주의 국가이고 종교에 자유를 가질수 있는 나라이다.
간디가 말한 구절이 생각난다.
"예수님은 좋아하나 교인들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나 또한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으나 목사나 교회를 믿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