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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꽃보다 아름답게하는 사랑

이정현 |2006.09.27 14:56
조회 67 |추천 2


'속박한다'는 거 실제로는 수동형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동사같아요. 속박당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속박하는 것은 불가능. 그렇다면 책임은 당하는쪽에있죠.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동사란 참 재미있어요. '상처입다' 는 실질적으로 자동사 일때만 가능하죠. 물리적인 폭력은 물론 예외지만, 연애의 정신적인 면에서 상처를 입을수는 있어도 상처를 줄수는없다. 그러니까 상처를 입는 것은 상처를 입는 쪽의 능력이지요. 내가 이렇게 상처를 입었는데, 라면서 상대방을 추궁하는것은 옳지않아요. '잃다' 란 말도 마찬가지죠. 자동사만 가능해요. 나는 사랑을 잃었다, 고 한탄하는 것은 좋지만 주어는 '나'니까...자기 책임이죠. 옛날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너를 잃고싶지않다' 는 말을듣고 아연했던 적이 있어요. 정말 슬펐죠. 이사람, 나를 잃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배와 소유란말 역시, 수동형일때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당하는 쪽이 자기능력과 책임하에 할일이죠. -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하는 사랑 , 에쿠니가오리 편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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