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가 이공계 지원하는 중국엔 중국 엔지니어들이 넘쳐나고,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자의 수는 줄어들고, 지원자 수조차도 줄어든다. 아마도 머지않아서 우리나라도 기술인력의 부족으로 국력이 동북아 꼴찌가 되지않을까.
'우동집을 차릴까'
우리나라 엔지니어들의 최종 종착지는 식당 경영.
미국 엔지니어들의 최종 종착지는 훌륭한 엔젤 캐피탈을 지워받은 창업이나 특허 대박! 혹은 머리에 흰머리가 나도록 장인 정신이 나타나는 엔지니어!!
"도대체 그런 대접 받으면서 엔지니어를 왜하는거야? 40대가 되면 엔지니어도 더 못하잖아!?!?"
"배운게 이것밖에 없어서 하는거야. 내 아들은 공대는 가더라도 엔지니어의 길은 가지않으면 좋겠어."
우스게 소리라고 하지만, 전혀 틀린말은 아니다.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자의 양성과 과학입국의 기치아래, 여러가지 과학 기술자의 중용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는 과학기술인을 경영층에 편입 혹은 정부기관의 과학기술 인사의 등용에 그치고 있다.그것이 과학기술자들의 우대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과학기술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우대를 해야한다.
이미 현장 연구 개발의 최전선에서 물러나신 분들이 좀더 좋은 과학기술 정책과 사회공헌을 위해서 중요한 위치에 등용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과학기술발전의 손과 발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현장의 과학기술자들에게는 확실히 사회와 정부의 배려가 없다. 대학에 연구비 투자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지만, 현장의 엔지니어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되도록 사회의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특허에 관한 것. 특허는 과학기술 지식기반 시대의 핵이다. 업무를 열성적으로 하다보면, 특허가 발생된다. 특허라는 것은 남과다른 지적 고민과 호기심을 동원한 바로 그 과학기술자의 열정과 피나는 노력, 그리고 회사의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과학기술자들은 그들의 연구를 통해서 특허를 발생시켜서, 회사와 국가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실제 업무상, 연장선상에 파생된 결과물은 모두 회사의 권리로 귀속될 뿐만아니라, 그 결과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조차도 미약하다.
즉, 포상 또한 비합리적으로 정산되어 이루어지며, 특허가 회사에 큰 공헌을 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현장의 가장 최일선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매달려 살아가는 과학기술자들의 맘을 멍들게한다.
1.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갯수 혹은 매출에 비례하여 로열티 형식의 타당한 보상
2. 기업의 승인서를 통한 많은 세금의 감면 혜택
등과 같이 실질적인 금전 보상을 제대로 해야한다.
그러면, 적어도 피땀흘린 것에 대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과학기술자의 삶이 당연히 매력적이게 되고, 과학기술 지식사회의 실현의 중요한 시작이 될것입니다.
과학입국의 꿈을 안고 과학기술자가 된것이, 결국 새로운 시대에서 푼돈에 팔려나가는 과학기술 노예로 전락하는 일로 이미 인지되었기때문에, 이공계지원학생이 작아지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기술자들에게 사용된 특허에 대한 정당한 권리와 보상을 주도록 하는 것이 과학기술계의 인적자원 문제도 함께 근본적으로 해결할수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전 업종을 통틀어서 변화하는 기술을 그렇게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전문직 중의 전문직이면서도, 소위 전문직 리스트에는 끼지도 못하는 직종이 엔지니어들이다. 심지어 회사에서 Manager, Engineer로 각각 승진 테이블을 따로 두지도 않는다. 즉, 50먹은 장인중의 장인 같은 현장 엔지니어를 태어나서 본적없다. Manager Ladder와 Engineer Ladder로 구분되는 직급체계가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이러한 풍토에서 누가 연구와 개발을 천직으로 삼고 일을 하겠는가. 몇개월을 밤잠을 설치며 홀로 고민하여 아이디어를 만들고, 특허라도 쓰고, 그것이 상품에 반영되어도 보상금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을 보면, 엔지니어 본인 스스로 참 값어치가 없는 삶을 살고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수없는 일이다.
과학기술자를 우대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정책을 만들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나라에도 연륜과 경륜이 넘치는 엔지니어들이 많아지고, 절대로 과학기술의 위기가 오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나이 4~50대의 이사급 호봉이면서도 일개 팀의 팀장으로써 직접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설계하는 흰머리 엔지니어를 볼수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어자피 머릿수로도 과학기술인의 숫자는 경쟁이 될수가 없을 정도로 중국이 많고, 이미 더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좋은 시스템을 갖추어서 외국의 과학기술자들이..한국가서 귀화하고 엔지니어로 살고 싶은 곳이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가까운 날, 과학기술자를 우대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풍토는 결국 우리나라를 중국에 뒤져서, 중화 경제권에 편입될 수 밖에 없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