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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고민하지 않는가? ....

유성방 |2006.09.30 00:55
조회 37 |추천 0

.... 너는 고민하지 않는가? ....

 

 

하나님은 살아계신가?

 

 

하나님은 있는가?

 

 

아니..

 

 

난 어디로부터 왔는가?

 

 

난 원숭이인가?

 

 

난 단세포생물이었는가?

 

 

난 미네랄이었고, 분자였는가?

 

 

난 난.. 먼지였는가?

 

 

나는 과연.. 우주 대폭발의 찌꺼기에서 비롯되었는가?

 

 

나는 우주 대폭발 이전 아무 것도 없던 허공 속을 떠돌던 無였는가?

 

 

수 많은 無 중의 하나가 대폭발하여 먼지로 발생되었고,

 

 

먼지로 지구가 탄생되었고,

 

 

지구를 탄생시키고 남은 원자들과 분자들은 화학반응 하였는가?

 

 

결국 미네랄들이 완성되었고, 그 수많은 미네랄 중 하나가 나인가?

 

 

미네랄들의 우연한 합성이 생명을 발생시켰는가?

 

 

그 우연한 합성이 나인가?

 

 

화학작용으로써 단세포 생물로 탄생되었는가?

 

 

그 탄생이 내 것인가?

 

 

난 진화했는가?

 

 

단세포 였던 나는 다세포로 분화했는가?

 

 

한개였던 나를 두개로,

 

 

두개였던 나를 네개로 분리했는가?

 

 

네개인 나는 곧 여덞개가 되어 열여섯개가 되어 결국 난..

 

 

물고기가 되었는가?

 

 

물고기인 나는 걷고 싶었는가?

 

 

지느러미로 걷고 싶었는가?

 

 

나무를 타고 싶었는가?

 

 

그래서 내 지느러미는 발로 변화되어 주었는가?

 

 

지느러미의 끝이 갈라져서 발가락이 되었는가?

 

 

지느러미의 끝이 발톱과 발가락의 역할을 나뉘어 가지게 되었는가?

 

 

발을 가진 나는, 곧 허파로 호흡하고 싶었는가?

 

 

부레를 제거했는가?

 

 

나는 그렇게 도마뱀이 되었고,

 

 

다리를 선택하지 않은 나의 친구는 뱀이 되었는가?

 

 

나는 혀가 두갈래로 나뉘는 것을 선택했는가?

 

 

나의 혈액이 주위의 온도에 따라 함께 변화하여 주길 원했는가?

 

 

나는 그렇게 비늘로부터 진화하여, 허물을 벗는 종족이 되었는가?

 

 

그러던 나는 어느덧..

 

 

날고 싶었는가?

 

 

날기를 원했던 나의 겨드랑이에서는 날개가 돗아나기 시작했는가?

 

 

나의 뼈는 속이 비어 가벼워지고, 비늘은 깃털이 되길 원했는가?

 

 

그 날개는 커지고 커져.. 결국 나는 날게 되었는가?

 

 

나의 이름은 이제 새인가?

 

 

공중의 자유를 만끽하던 나는 어느날 공중을 포기했는가?

 

 

땅으로 내려오기를 원하게 되었는가?

 

 

나의 친구들을 하늘에 남겨두고도 난 그래야만 했는가?

 

 

땅에 내려온 나는 추위를 느꼈는가?

 

 

그리고 딱딱한 껍질을 가진 알이 아닌, 아이를 낳고 싶었는가?

 

 

또한 나는 그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기 위해 젖꼭지가 필요했는가?

 

 

결국 나는 깃털을 버리고 털을 갖게 되었는가?

 

 

알과 날개를 버리고, 새끼와 젖꼭지를 가졌는가?

 

 

날개의 끝은 오무라져 손과 손가락이 되어주었는가?

 

 

단단한 발톱과 억센 피부는 변화하길 원했는가?

 

 

부드러운 발바닥과 길어진 다리뼈는 그런 이유인가?

 

 

몇개에서 수백개의 뼈의 집합체로 진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는가?

 

 

나는 그랬는가?

 

 

나는 사회성을 가지기 원했는가?

 

 

도구를 사용하기 원했는가?

 

 

나는 긴털을 가지고,

 

 

두다리로 땅을 지탱하며,

 

 

거대해진 팔이 된 날개로 무엇을 했는가?

 

 

벽에 그림을 남기게 되었는가?

 

 

그게 나인가?

 

 

부족을 구성하게 되었는가?

 

 

그게 나인가?

 

 

아내와 자녀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되었는가?

 

 

이제 더이상 종족을 먹지 않게 되었는가?

 

 

나는 수치심을 알게 되었는가?

 

 

옷이 필요하기 시작했는가?

 

 

나는 더이상 생 날 것을 원하지 않았는가?

 

 

나는 털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는가?

 

 

나는 맨 발바닥으로 걷기를 더이상 원하지 않았는가?

 

 

나는 다리가 곧게 펴지고, 길어지길 원했는가?

 

 

억세고 긴 팔은 부드럽고 짧아지길 원했는가?

 

 

코가 짧고 입이 긴 얼굴은 오똑한 코와 예쁜 입술이 되길 바랬는가?

 

 

작은 뇌가 불편했는가?

 

 

커지길 바랬는가?

 

 

나는 말을 창조했는가?

 

 

나는 글을 창조했는가?

 

 

나는 셈을 창조했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짝짓기가 아닌, 사랑 하기를 원하는 나는 누구인가.

 

 

울부짖음이 아닌, 고백 하기를 원하는 나는 누구인가.

 

 

더이상 종족을 잡아 먹지 않는 나는,

 

 

소와 돼지와 닭을 먹으며, 개를 먹지 않는 나는 누구인가.

 

 

더이상 날 고기를 그대로 먹지 않으며,

 

 

LARE, MEDIUM, WELL-DONE으로 주문하는 나는 누구인가.

 

 

분자에서 태어난 나는,

 

 

분자생물학을 전공하게 될 수도 있고,

 

 

화학작용으로 태어난 나는,

 

 

화학자가 될 수도 있다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신인가?

 

 

나는 결국 나를 다루게 되었는가?

 

 

 

 

 

언제부터 나는 하나님을 찾았는가.

 

 

언제부터 나는 나를 지은 창조자를 찾기 시작했는가.

 

 

태초에서부터이다.

 

 

나의 태어난 순간부터이다.

 

 

어제다.

 

 

지금이다.

 

 

내일이다.

 

 

죽는 날까지다.

 

 

 

 

결국, 찾지 못 하고 죽는가?

 

 

나는 먼지란 말인가?

 

 

 

 

...

 

 

 

 

 

올 초, 나는 다쳤다.

 

 

더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나는 울었다.

 

 

슬펐다.

 

 

친구가 죽은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낙심했다. 속상했고.. 짜증났다.

 

 

 

 

그런데, 그 날 다치지 않았다면,

 

 

난 영원히 낙심하고, 속상한 상태로 짜증을 내야만 했을 것이다.

 

 

몸이 고장난 원숭이 주제로 전락한 나를 저주하며.

 

 

 

 

그런데, 난 하나님 자녀였다.

 

 

난 원숭이가 아니었다. 난 쥐도 아니었고, 새도 아니었고,

 

 

도마뱀은 더더욱 아니었다. 하물며 아메바랴.

 

 

 

 

나는 나.

 

 

하나님의 형상 대로 지음 받은 나다.

 

 

나의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긴 팔과 다리는, 물고기와 구별되었고,

 

 

알이 꽉 찬 튼튼한 뼈와 아름다운 입술은, 새와 구분되었으며,

 

 

더더욱이 도마뱀의 꼬리는 나의 꼬리뼈와 아무 상관이 없다.

 

 

꼬리뼈는 나를 대지를 밟고 서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원숭이의 못생긴 얼굴에서 내 얼굴을 발견할 수 없다.

 

 

그 눈에서 나의 총명을 볼 수 없으며,

 

 

그 입에서 나의 찬양을 볼 수 없으며,

 

 

그 코에는 나의 콧노래도 없고,

 

 

그 귀로는 나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없다.

 

 

 

 

나는 나.

 

 

하나님의 아들이다.

 

 

 

나는 나.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다.

 

 

 

나는 나.

 

 

나를 나 되게 하는 자의 선물이다.

 

 

 

 

鐵.釘.

 

 

2006.09.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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