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염중 B, C, D형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간경화증과 간암을 불러와 사전 예방이 최선이지요. D형 간염바이러스는 한국에서는 드물지만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가 간암의 80% 이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볼 때 정기적인 검사로 바이러스 보균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B형 간염
세계 인구의 4~5억 명이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 파악될 만큼 폭넓게 전염되어 있으며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권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최근 들어 B형 간염 예방백신을 신생아와 유아에게 거의 접종하여 향후 그 감염 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성인층에선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B형 간염의 감염 통로는 주로 혈액 내 감염이며 양성 바이러스 보균자의 타액, 눈물, 정액 등 모든 분비물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바이러스도 실온에서는 6개월간이나 활동성을 유지하며 영하 20℃에서도 15년이나 생존할 수 있는 놀라운 생명력을 지녔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만성 간염의 치료는 쉽지 않습니다.
B형 간염환자는 바이러스 보균자인 어머니에게 감염된 ‘ 수직 감염 ' 이 대부분이고, 만성 B형 간염환자의 50% 이상이 B형 간염을 앓고 있거나 보균자인 가족이 있습니다. 양성 바이러스 보균자는 가족, 주변 사람들과 서로 조심해서 세면용품(수건, 면도기 및 개인용품)을 따로 쓰고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B형 간염은 간암과 관련성이 높아 양성인 사람이 음성인 사람에 비해서 간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상당수의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소아 때 자가증상이 보이지 않고 바이러스만 보유하고 있다가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만성 간염의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만성활동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그 예방이나 치료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C형 간염
C형 간염바이러스는 B형 간염에 비해서 상온에서의 전염력이 낮아 일상 접촉에 의한 전염력이 낮고 가족력과 수직 감염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특성상 많은 변형이 존재해 B형 간염과 같은 백신을 만들 수가 없어 현재로선 예방접종이 불가능합니다.
C형도 B형처럼 혈액 감염이 주 감염경로로 추정되며 수혈에서 오는 간염의 약 90%가 C형 간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국내 간질환의 원인 중 약 15~20%는 C형 간염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전의 간염환자중 86%가 B형인데 비해 그 이상의 고령환자는 80%가 C형 간염입니다.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못해 한번 감염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으므로 이미 신체 면역능력이 저하된 노년층에서 유념해야 할 질환입니다.1. 모시조개 (조갯살과 껍데기 모두 이용)
모시조개 살에는 타우린과 호박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약해진 간기능을 회복시키는데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껍질도 약효가 있는데 껍질을 잘 씻어 말린 다음, 숯불에 구워서 곱게 빻아 하루에 4g를 3~4회 정도 따뜻한 물에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식욕이 떨어질 때 효과가 좋다.
2. 배 식초절임
껍질 벗긴 배를 납작납작하게 썰어 유리 용기에 담고 현미식초를 배가 잠길 정도로 부은 다음 밀봉한다. 서늘한 곳에 하룻동안 절였다가 1회 20g씩, 1일 3회 공복에 배를 씹어 먹도록 한다.
3. 결명자
결명자는 간에 쌓인 열 (熱)을 없애고, 간의 기운을 북돋워주며 간의 독열(毒熱)을 다스린다.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눈에 열감(熱感)이 있는 사람, 또는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이 복용하면 좋다.결명자를 씻어 살짝 볶은 다음, 끓는 물에 적당량을 넣어 붉은 빛이 날 때까지 끓여 보리차처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4. 부추
부추는 간의 채소라 할 만큼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대소장을 보호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인체 기능을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부추 씻은 물은 버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채소이다. 부추를 찧어 즙을 낸 뒤, 식초 1작은술을 타서 복용하거나 사과즙과 함께 섞어 마시면 좋다.
간질환시 나타나는 자가증상
● 구역, 구토, 식욕 감퇴를 동반한 만성피로감.
● 황달
간이나 담도 질환이 있으면 몸의 대사물질인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의 공막이나 피부에 침착하여 노란 색을 띠게 되는 현상.
● 체중 감소
● 복통과 복부 불쾌감
만성 간질환이 있을 때 오른쪽 복부 쪽에 불쾌감과 통증이 올 수 있으며 소화불량으로 장내 가스가 차서 통증이나 팽만감 유발.
● 진한 오줌
몸에 축적된 빌리루빈은 일부 오줌으로 배출시 진한 색을 띔.
● 복부 팽만, 부종
간경변증시 배에 복수가 차서 물주머니처럼 배가 불러오거나 몸이 붓는 증세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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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과 C형 간염으로 진단될 경우 주변 이들은 환자의 혈액이나 분비물이 눈, 구강과 같은 점막이나 상처난 피부에 닿지 않도록 유의해서 또 다른 감염을 예방하는 일이 일단 중요합니다.
특히 , B형 간염의 경우,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은 예방접종을 하고 환자의 개인물품을 소독(B형 바이러스는 100℃정도의 열에서 10분간 가열하면 소멸한다)하여야 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경우 면역 항체를 주입하여 수동면역을 해 주어야 합니다.
C형 감염의 경우는 설명해드린 바와 같이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문신이나 피어싱 등으로 불필요하게 몸에 상처를 내거나 소독되지 않은 주사침을 맞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빈도는 낮으나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건전한 성생활도 하나의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간염 치료제로는 두 가지가 널리 쓰이는데 ‘ 인터페론 ' 과 ‘ 라미부딘 ' 이 있습니다.
인터페론의 경우 치료 기간 동안 감기 몸살처럼 열과 오한이 나고 전신통이 있거나 피로 및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에 비해 라미부딘은 경구용 약물로 원래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이 되었다가 간염치료에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페론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장기간 복용이 필요하며 복용을 중단할 경우 병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자가 간질환이 의심될 때 의사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가족 중에 간이 나쁜 환자가 있는가 ?
B형 간염의 경우 어머니에서 자식으로 전염되는 수직감염이 많고, 긴밀한 접촉을 하는 관계에서 전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어떤 집안에 간 환자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만성간염이 유전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생활하기 때문에 전염의 위험이 높은 것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가? 그렇다면 얼마나 많이, 자주, 오랫동안 마셔왔나?
이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을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 다른 원인에 의한 만성간염을 갖고 있는 경우에 과음을 하면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혈을 받았거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가?
침을 맞거나 , 문신을 새기거나, 귀를 뚫지는 않았는가? 직업은 무엇인가?
B형이나 C형 간염은 모두 오염된 혈액에 의해 전염되기 쉽습니다. 상기 위험 요인들은 오염된 혈액에 의한 전파가 가능합니다. 직업 중에는 간염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이 큰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외과의사나 치과의사, 임상병리 기사 등 혈액과 접촉하는 일이 많은 직업들이 그렇습니다.
한약 , 양약, 녹즙, 민간요법 등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가?
간은 약제에 의해 손상을 받기도 합니다 . 간은 각종 약물이 대사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대사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간독(肝毒)이 생겨나서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많이 드시는 분은 진통해열제인 ‘ 타일레놀 ' 에 의한 간손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보통 한약이나 민간요법에는 성분 미상의 약초가 많이 포함되는데, 여기에는 간에 해로운 성분들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약제들을 복용하고 누구에게나 간 손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간혹 심한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간질환이 있는 분들은 이런 것들을 피하거나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