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잡미묘한감정따위들을
굳이쓰자면
서운하기도하고한편으론신경쓰지말자는마음도있고
보고싶다는생각과뭐이것저것이상한감정잔뜩.
어차피내모든속마음을이야기하진않았지만
그렇다고거짓인적은없었어
속마음말하고좀더가까워지는그런솔직한사이가되길바랬던나를
힘든일을빌미로친해지는건좀그렇다며이해못했던사람한명과
아예저런말따위할틈조차없었던사람한명과
많은이야기들을들어주고그나마연락도자주하고
만남도가지려고해보고,그러나뭔가거리를두는사람한명과
많은시간을함께하며아무에게도말하지않았던얘기를힘들게하면
너무나아무렇지도않게생각해버리는사람한명
말해도듣는둥마는둥.들었다하더라도.그저궁금하니까물어보는
그런정도의가벼운이야기가되어버리고.다른사람이알게되고.
그렇게
왜.같이있어도외롭다는생각이들수밖에없었던건
내노력이부족했던거라고생각하지않아
그래서선택한내방법은
그냥복잡미묘한솔직한내감정따위는필요하지않으니
말하지않는것.그뿐이었어
내가마지막으로가장솔직했던때는
다들술마시고뻗어서정신없던그때내감정나도억제못하고
울어버렸던날이었어
말하고싶은데말도못하겠고.
그렇다고신경안쓰면서관심없이가식적인사이로지내기엔
그사람들을생각하는내마음이따뜻했고.
그냥갑갑한마음에펑펑울기만했지.
왜그러냐고물어봐도말할수없는.그런아픈상태.
그래.그냥다른거다필요없고내머리를쓰다듬는손하나가
그냥그나마위안이되서견뎠어.
지금와서이런게다무슨소용이냐만은,
난단한순간도거짓인적없었고
잘해주고싶었고.잘해줬고.되돌아오지않는관심따위
그냥나혼자철저히내마음을나눠줬어.
남은거.
없어
그립다고
그래.그리울수있겠지
나도그래
내가편하게내맘을말하고
상담하고
그랬던내친구
나도그립고
그친구들과함께하지않는지금
외로워서미칠것같아
솔직하고싶고가깝고싶었는데
나만솔직했고나만관심보이고그런거
싫어서도중에관둔거맞아
다른사람들이랑친하려한다고?
그다른사람들만큼만나한테관심을가져봐
아무도못알아차린내앞머리의변화를내입으로말할만큼
나서서관심받고싶은생각개코없어
그냥먼저알아준그다른사람들한테내관심을더표현했을뿐이야
이렇게내속마음써봤자
읽을수있는사람은몇안돼.
오래된내친구들.그리고그사람들은모르겠지만
내가친하다고생각했고내마음을말했던사람몇까지해서
다해봤자10명정도
난그래.
다읽을수있게했더니내일기로만내마음을알려고하더라고.
답답할뿐이다
이렇게쓰면서도
나란존재
내가소중히생각하는당신들에게는
아무것도아닌게되어버리니까.
나도술마시고솔직해지고싶고
아무일없이전화해도반갑게통화하고싶고
몇일연락없으면궁금해지는사람이고싶고그래.
생각이깊어지는날은그래
나를소중히여기지않는사람들까지소중히여기는
내가바보같다고생각해버리곤해.
그치만어떡해
그래도좋고소중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