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매연이 안보이게 하늘을 덥고있고,하늘의 오존층을 두들겨 엄청나게 더운 날씨의 연속인 어느 여름,평범한 아파트의 7층.에어콘이라는 것을 틀어 어느정도 시원하게 했다고해도 약간 더운 기운이 있을때,3칸의 방중 제일작은 방에 한 아이가 있었다.그아이는 더운지도 모르는지 귀엽게 자고있었고,그의 부모들은 아이를 돌보니라 지쳐 낮잠에 빠져있었다.그런 아이앞에 조용히 어느 목소리가 들렸다.
「너는 고기라는것을 엄청나게 좋아할꺼야.미치도록.하루에 1끼는 고기가 들어가는 반찬이없으면 미쳐서 죽을만큼 너는 고기를 좋아하게 될거야 그것이 우리 악마의 선물이야」
그목소리가 말을 다하자,때아닌 시원한바람이 창문을 두들겻고,그소리에 깬아이가 크에 울었다.
그렇게,악마의 선물이 어떤 평범한 아이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강물이 흘러가는것을 막지못하듯,세월은 빨리 흘러갔다.
마치 여름에 태풍이 불때 강의 급류처럼..
그아이가 어느덧 사춘기에 막접어들 중학생이 됬을때,부모님은 걱정하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었다.그이유는, 아이가 무언가를 씹을때부터 고기를 찾더니,하루에 한번씩 먹지않으면 미쳐버리는 것이었다. 악마의선물이 현실로 나타날때,부모님은 처음엔그냥 아이가 먹고싶어서 그렇겠지..하며 넘어갔고,세월이 흘러가고 흘러갈수록 증세는 더 심해지더니,초등학교 급식할때는 따로 고기를 조금씩 싸줘야 했다.중학교도 급식을하니,조금씩 고리를 싸줘야 할판이었다.부모님은 병원에서도 두손두발다든 증세를 한숨만을쉬며 견딜 뿐이었다.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교복을입고 학교에 갈생각에 들떠있었다.그점에서만보면 그아이는 평범한 아이였다.중학교 생활의 첫 여름방학이가고,2학기에 접어들었을때였다.
「야, 뚜보.매점가서 빵한개만 사와.」
성장기에 고기만 고집해서 많이먹어서그런지 그아이는 어느덧 고도비만의 경지에 올라있었다. 뚜보는 그아이의 별명인듯 반아이들 전부가 그렇게 부르고있었고, 그아이는 어쩔수없이 돈을받고 매점에 내려갔다.
「저녀석은 빵 자기가 먹고, 도망갈 놈이야.」
「그랬다간.. 저녀석은 반쯤죽을껄..?」
「마냑 그래서 학교라도 안나오면 어쩌지..?」
「맞아.그녀석이 매일가지고 오는 고기를 뺏어먹는 재미가 있었는데.야 뚜보! 빵사서 처먹지말고 빨리 가지고와.안그러면 학교생활 힘들줄알어?」
아무변명도없이 매점으로 향하는 그아이를 한심하다고 욕하는 소리만 주변에 맴돌 뿐이었다.
『훌쩍..』
아무도 다니지 않는 골목길의 밤.그밤은 아무도 다니지 않는다는 말을 비웃는듯이 불량학생들의 천국이었고,아지트였다.그골목의 입구에는 낡은가로등만이 한개있어서 더좋은 장소는 찾기가 힘든 곳이었다.그가로등 구석에 쭈그려앉아 울고있는 너무뚱뚱해서 지나가는사람마다 한번씩은 처다보게되는 그아이가 앉아있었다.불량배들이 지나갈때만 그아이를 살짝 거들떠보고 자기갈길을 갈뿐이었다
『훌쩍..』
다시 울음소리가 들렸다.그아이가 여기에서 울게된사연은,매일그렇듯이 따돌림당하면서 맞고,집에가서 약을바르고 잠을청하고있었는데,자신과 유일하게 친구로지내는 아이로부터 연락이 왔었다.
「야!.여기 ㅇㅇㅇ동 ㅇㅇ피자 골목인데,빨리와봐! 큰일났어! 빨리!!」
유일하게 믿는친구로부터 전화가 와서그런지 그아이는 돈을챙겨 택시를 잡고 그곳으로 갔다.꽤먼거리라 요금은 많이나왔지만 약간 부유한집에 속하는 아이로써는 당장 요금을내고 잔돈도 받지않고 나왔다.뚱뚱한몸으로 숨이차도록 그곳을향해 뛰었을때 거기에는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있는 친구가 서있었고,그뒤로는 그아이를 매일괴롭히는 두아이가 주머니에 손을넣고있었다.
「미안..」
그아이의 친구는 눈물을 글썽거리는얼굴로 한마디하더니 그아이의 반대방향으로 빠르게 뛰어갔다.
「야!뚜보.이형님들께서 오늘 기분이 꿀꿀해서그런데 좀 맞아줘야겠다.응..?중3이되도록 이렇게 기분 꿀꿀한 날은 없었거든.
좀 맞아줘라.」
별이유도없었다.맞는데는..아픔도 느껴지지 않았다.다만 '배신'이라는 단어가 가슴을 후벼팔 뿐이었다.
10분..20분..30분..
시간이지나자 때리던아이들도 지쳤는지 그아이 얼굴에 침을 '퉤'밷곤 어두운 골목으로 사라졌다.
『흐흑..』
중학교 1학년부터 계속 맞고 맞았지만 이렇게 아픈적은 처음이라고 느낀아이였다.'배신'그두글자가 자신의 몸을 이렇게 아프게 할줄은 그아이도 몰랐을것이다.계속 울다가 지쳐서 그대로 잠들었는데,오래전 들렸던 목소리가 다시들려왔다.
「자..이제 이만큼이면 됬겠지..?넌 선택받은인간이야..우리 악마와 빌어먹을 천사의 선물을 동시에 받게됬잖느냐..?여기까지가 나의 선물이다..빌어먹을 천사가 전하라는말을 글로대충적어 너의앞에 놓겠다. 천사와 악마의 선물을 어떻게 응용하는지 지켜보도록하겠다.」
그아이가 깨어났을땐,병원이라고 짐작되는곳이었다.옆엔 부모님이 지쳐서 잠들고 계셨고,그아이손엔 조그만 종이가 쥐어져 있었다.그아이는 문듯 그종이를 펼쳐 그것을 읽어보았다.
「아이여..너는 너의존재가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있을것이고,삶을마감하고 싶을것이다.나는 그런너를 위해서 이것을 적는다.
너는 아직 젊다고하면 젊고 어리다고 하면 어리다.
너의 노력여부에 따라,너의삶은 변한다. 너의 저주는 풀렸다.
이젠 나의선물을 받거라 아이여.
너는 1여년 동안 내가 내린 안배를 받을것이다..이종이를 누구에게도 보여봤자, 백지로보이니 엉뚱한생각은 하지말도록하여라.
악마와 천사의 선물을 동시에 받은 인간이여./」
그아이는 종이를 다읽더니 웃었고,옆에부모님이 깨도록 크게 웃었다.살면서 이렇게 크게웃었을 리가 있었을까..?
그는 문듯 깨달았다. 그저주의 의미를..
그리고.. 천사가 안배한 1여년이 흐르고,2여년이 흘렀다.
「크하하!」
그아이는 웃고있었다.여러아이들 주변에 둘러싸여..그많던 살들도 빠졌고,얼굴도 이제 어디내놔도 눈에띄는 외모가되었다.
과거의 아이를 괴롭히던 아이들도 이젠 둘도없는친구가되어 그아이와 웃고있을뿐이었다.
그런데..
그아이옆에 그의 과거모습으로보이는 한아이가 지나갔다.자신의 3년전 모습과 너무나 같아서였을까..? 그아이는 조그만 열쇠고리에 간직하고있던 천사에게 받은 종이를 꺼내어 펼쳤다.
주위의 아이들은 그것을 신경쓰지않고 웃고있을 뿐이었다.그아이는 그종이를 들고 과거모습과 비슷해보이는 아이앞으로가서 그종이를 건냈다.그아이가 당황하던말던 그는 말했다.
「때론 너의 모습이 악마의 선물일수도 있어.물론 너의모습이 천사의 선물일지도 모르지.하지만 둘중에하나도 너에게 있어서 극복하기 위해선,너의노력이 필요한것뿐이야.
1년만.딱1년만 이종이에 적힌대로 해보지않겠니? 너에겐 보일꺼야 그종이의 내용이..」
그렇게말하곤 그는 친구들곁으로 빠르게뛰어갔다.그아이가 집에도착해서 그종이를 펼쳣을때 그아이의 눈에는 보였다.그 종이의 내용이..다만 조금 변형되어 있을 뿐이었다.
「악마의선물은 개개인에게 가지만, 천사라는 놈들의 선물은 여러사람들에게까지 가지.넌 운이좋은거야.이제 너도 천사가 안배한 1년이 주어질것이다.너는 그것을 잘이용해야해. 우리가 맡은 일이기도하거든. 나와 빌어먹은 천사놈은 너를 지켜보겠어.」
또 3여년이 흐른후,그종이는 다른아이의 손에쥐어져 있었다.
『악마는 한사람씩,천사는 여려명씩, 선물을 하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