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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미움은 사라지고 그리움은 더 커진다

김희정 |2006.10.01 02:32
조회 17 |추천 0

참 사랑이 힘든거구나.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로 싶은거구나.

 

그 짧은 한순간의 찰나.

그 반짝거림, 두근거림.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그 순간 때문에 ,

그것을 잊지 못하기 때문에

헤어진 사람을 잊지 못하는게 아닐까.

 

지금 나의 선택. 너무나 힘든 선택.

4년의 흔적을 하나하나 정리해야 하는 순간.

혹시나 잃어버렸던 흔적을 찾게 되면

나는 다시 그를 찾아가게 될까봐 두렵다.

 

그애의 무엇이 그의 마음을 흔들어놨을까?

아니, 살다보면 그런일이 많을 것읻.

그래도 나한테 이러면 안되잖아.

이제 기다림에 지쳤다.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너없이는 안되겠다고 말해주면..

당장이라도 달려갈텐데... 어디라도...

 

아직도 전화가 없다.

아마도 끝까지 전화 안 할려고 하나보다.

나쁜 사람. 정말 나쁜 사람.

참 당신 무서운 사람이야. 정말 무서운 사람이야.

그 웃는 모습에 내가 상상하지도 못할 그런 모습이 있었다니.

 

마지막 부탁이라고 마지막 기회라고 하고 싶은 말 하라고...

연락이 없다.

마지막으로 할 말조차 남아있지 않는 걸까?

 

이런 젠장!

모든 이별노래가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지.....

 

사랑이 고통이라도 또 다시 사랑을 선택하게 될까?

행복한 사랑이 아니라 고통스런 사랑이라면...

머리 속으론 다 정리가 됐는데

가슴속에선 계속 그리워하면 어쩌지?

 

 

시간이 지날수록 미움을 사라지고

그리움은 더 커진다.

 

내가 자기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예전의 그 일기들을 보면 그가 조금이라도 나를 이해할까?

 

이런 최악의 상황은 없다.

 

사랑한다면 싫은 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생각해보니,

그렇게 변하지 않았던 그의 모습이.

나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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