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고비마다 자신을 지켜준 칭찬에 대한 32명의 추억!
이순원, 김홍신, 고도원, 고정욱, 김용택, 박지성 등 잘 알려진 사람부터 기새림처럼 10대까지 32명의 이야기. 흔들리는 순간에 삶을 바로 세워준 분들에 대한 기억은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며 어려움을 이겨낼 지혜를 준다.
아름다운 칭찬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전히 삶의 등대가 되어 걸어가는 길에 힘과 용기를 주는 그때 그 시절의 칭찬 한마디. 읽는 이를 추억에 잠기게 하다가 어느새 나도 ‘영미 할머니’, ‘성묵 아버지’, ‘피아노 할아버지’, ‘희망등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는 책이다. 자꾸만 글짓기 대회에서 떨어지는 어린 제자를 붙들고 “좋은 열매는 천천히 피는 꽃에서 맺히는 거”라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희망등 선생님(소설가 이순원). 남들은 그저 고성방가로, 소음으로 치부했던 한 우렁찬 목소리를 아름다운 성악의 가능성으로 평가해준 음악 선생님(성악가 임웅균). 부상으로 의기소침해 스스로를 타박하며 탈의실에 앉아 있던 한 여린 선수에게 아무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았던 선수 자신만의 장점을 들추어 기려준 감독 이야기(축구선수 박지성)….
그래서 이 책은 현실의 사나움에 주눅 들어 지내는 우리에게 아련한 추억 속에 묻어두었던 그때 그 희망을 끄집어내게 만든다.
힘들어서 미처 꺼내보지 못했던 희망 수첩을 다시금 꺼내들게 하는 힘이 바로 이 책의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