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너무 즐겁고 감동있게 봤어.
사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보고 난 후의 감동이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그 이상을 상회하더라.
억지웃음을 유발하지도 않으며
억지눈물을 강요하지도 않아.
타짜와의 선택에서 갈등을 했지만
정말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만이 들더군.
가슴에 아련히 남아.
두 주인공의 연기력이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고
독특한 점은 노브레인의 엄청난 비중이지.
어설픈 점이 조금 보이지만 그건 그들의
개성으로 충분히 만회가 되더군.
노브레인때문에 영화가 더욱더 밝고
신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요즘 살아가는 우리들...
너무 디지털화 되어가는건 아닐까...
난 아날로그 시절이 좋아.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노래를 들을수 있는 지금보다는
테이프를 돌리고 LP판에 있는 곡들을 녹음하고
앨범을 사기 위해서 용돈 아껴가면서 쓰고.
90년대 음악을 애착이 가는건
이러한 이유로 음악에 대한 추억이 많이 묻어나서인듯.
그런 생각을 해봤어.
지금은 구하고자 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충분히 구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티비와 라디오 또는 음악잡지.
너무나도 한정적이었어.
배철수 아저씨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게 만들더라.
배철수 아저씨의 정보력이 곧 나의 정보라 생각하고
열심히 청취했었는데.
제대로 된 영화.
다들 꼭 봤으면 좋겠어.
- 라디오가 듣고 싶어지는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