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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히들..똑똑보고 느껴라

김세희 |2006.10.03 01:06
조회 26 |추천 1


너희들....똑똑히 보고 느껴라.   
너흰 한순간 감정에 이끌려,
술김에.욕구를 참지 못해서,
여자가 이뻐보이는 마음에,
심지어는 과시할려고.
여자를 안지?
여자와 같은 밤을 보내지?

그리고 그 여자가
아는 여자든, 친구든,
심지어는 처음 본 여자든.
너흰 전혀 개의치 않지.
단지 흔히 너희가 말하는
`걸레`만 아니면 좋지?
거기에 좀 이쁘장하다면,
몸매가 좋다면
너흰 아주 오지지?


너흰 전혀 몰라.

사랑하는 사이의 관계에서도
여자는 좋아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다
그와중에
"기분이 어때?"
"느낌 좋냐?"
그런말
함부로 남발하지마라.

여잔 그 순간을
참고있기도 힘들며
너무나 아프고
한편으론 치욕스럽기도 하고
내내 무서워한다.

따뜻하게 속삭여줄 `사랑해`란 말을 원하지,
`어때, 느낌좋아?` 이딴 말을 원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너희와는 판이하게 다른 생각으로 몸을 준단말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여자는 너희를 위해 희생하는 거다.

남자들아~
눈감고 느끼기 전에
눈을 떠 눕혀져 있는 여자의 표정을 봐라.

너무 아프고 지친 표정으로
울고있는건 아닌지,
너무 힘든데 꾹 참고있는건 아닌지
좀 보란말이다.

그 눈물과 아픔도 모르면서
`사랑하니까.`라는 말로
모든걸 덮으려 하지마라.
너희 그 장난어린 핑계를
여자는 바보처럼 고지곧대로 믿어버린단 말이다.

그리고 여자는 또 한가지를 믿는다.
자신의 몸에 아이가 자란다는걸 알았을 때
너희가 책임져줄 거라는걸...

그치만 너흰
증거가 없으니 일단 도망을 가지.

미안하긴 하냐?
죄책감 느끼긴 하냐?
재수없었다고 털어버리려 술을 먹고
혹시 또 다른여자를 따려고 하진 않냐?
또다른 여자에게 또 같은 방식으로
너희들이 하는 그런 평이한 방식으로
다가서겠지?

아니면
좀 나은 새끼라면
낙태비용 대주면서
애 떼버리라고, 그러곤 헤어지자고 하지.

미안하긴 하냐?
죄책감 느끼긴 하냐?
재수없었다고 털어버리려 술을 먹고
혹시 또 다른여자를 따려고 하진 않냐?
또다른 여자에게 또 같은 방식으로
너희들이 하는 그런 평이한 방식으로
다가서겠지?

너흰 그런 동물이다.
그야말로 동물이다.

꿈틀거리는 작은 핏덩이를 어떡할지 몰라서
여자는 수없이 많은 날들을 눈물로 지샌다.
또 한번쯤은 너희가 같이 해결해 줄거란걸 믿는데
너희가 오지 않아서 또 눈물흘린다.

결국 죄없는 핏덩이는
최후의 몸부림 끝에도 처참하게 죽어간다.

의사가 휘두르는 분쇄기에 갈려,
가위에 찢겨..
조그맣게 생긴 손 발 머리 눈 심장 뇌..
모두 갈기갈기 찢겨 죽는다.

마취도 안한 상태에 낙태를 해서
끝도없이 하혈하는 여자의 아픔을.. 너희는 아냐.

그렇게 절대 믿어선 안될 너희를
여자는 굳게 믿고있다.
몇명의 여자를, 그리고 조그만 핏덩이들을
죽이고 또 죽이는
파렴치하고 뻔뻔한 너희를, 여자는 사랑한다.

너흰 핑계로 사랑을 하지만,
여자는 모든걸 잃어도
사랑한다는 말로 핑계를 대신한다.

이글을 읽고 난후에도
그짓을 아무런 개념없이 한다면...
아무도 개이치 않는
남자라는 동물에 오만 정이 떨어질 것 같다.

물론 내가 아는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도
똑 같은 남자였다는거
난 안다.

지우면 그만인 작은 생명이지만
여자는 죽을때까지
자기가 낙태했던
자신의 아기를 죽인 죄책감을
버리지못하고
살아간다

슬플때
외로울때
술을마시고난후

생각나는

자신들이
쉽게 죽인
자신의 작은 아기

그래서 낙태를한여자들은
살인자라는
죄 의식속에
오늘도
남자들의 사랑과 욕구를 위해
옷을벗는다

남자를 위해 이렇게 옷을 벗는 여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그아이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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