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몇 년 전에 읽다만 것을 다시 읽었다.
여섯가지 설득의 법칙 중 내가 관심있게 읽었던 파트는
'상호성의 법칙'과 '호감의 법칙'이었다.
저자는 이 여섯가지 법칙의 말미에
각각의 대처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불로소득자들의 설득 전략을 간파해내어
더 이상 그냥은 당하지 않도록 충고하고 있다.
결국, 각각의 법칙들을 윤리적으로 사용하는가
아니면 비윤리적으로 사용하는가의 문제는
책을 읽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
책 뒷표지엔 책을 팔아먹기 위해
각종 매체나 교수들의 짤막한 평을 싣는
'권위의 법칙'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충격적인 일반 독자의 한마디,
"나만 알고 있게 이 책이 빨리 절판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책의 광고로 썼다는 것은
400페이지 가까이 할애하여 책에서 그렇게 씹어대던
불로소득자가 되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겠다는
우회적인 표현 아닐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내용도 꽤 있었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현상들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는 데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