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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드디어 나왔다! KanoN!

김승현 |2006.10.08 21:57
조회 26 |추천 0

에에...시험기간입니다만, 이건 미룰 수 없어서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나왔스빈다. 카논!!

 

[이 장면도 굉장합니다. 뒤를 돌아보는 장면에서의 머리카락 처리가...]

1편은 아직 초반입니다. 게임에서 보자면, 아직 누구도 공략 시작하기 전이랄까요. 가벼운 이벤트만 몇개 보여주는 정도이지만,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은 충분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루히로 인해 '교토애니메이션'에 대한 저의 생각은 거의 '신'이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도록 노력은 하겠습니다만 아마 칭찬 일색이 될지도...]

 

  @저 화면을 캡쳐한 이유가...위에서도 써놓았지만, 머리카락의 처리가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화면에서 찰랑찰랑한 두발의 구현을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단지 뒤돌아보는 장면에서는 머리가 찰랑거리는 것 말고는 임펙트를 줄 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교토애니메이션의 제작방식이 이런게 아닌가-합니다. 교토애니메이션이 모든 부분이 최고이고, 극한의 정성을 들인것은 아닙니다. 물론 다른 회사보다 정성을 훨씬 많이 들인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20여분 전부가 극상의 정성을 들인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최고의 화제가 된 12화. 음악과 화면을 맞춘 것으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이 장면도 100% 맞춘것은 아닙니다.(물론 ENOZ가 공연하는 부분만입니다.)


 

 

 

이 장면에서 다들 뿅-하고 간거겠죠.[물론 저도]

실제로 치는 분들의 동영상도 보고, 타브악보를 보고 한번 잡아본 제 손도 그렇고. 뭐, 대충 저 모양이 나오더라구요. 음악에 신경쓴 애니메이션은 많았습니다만, 이렇게 음악에 영상을 맞춘 애니는 많이 없었기 때문에 화제가 된 것이지요. 물론 음악도 좋았지만 말입니다.

[오란에서 전하가 피하노를 치는 장면. 음악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손과 음악이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오란을 폄하하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말입니다.[필자는 매우 팬.]

 

 

 

 

이 장면에서도, 하루히가 코드를 잡는 부분과 노래 가사에 맞춘 입모양, 베이스의 손놀림도 제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살펴보면..

 

 

맨 처음 장면입니다. 드럼 도입부분 이후에 하루히가 싹 돌아서서 치기시작할 때의, 그 장면인데요. 이때는 코드잡는 장면이라던지가 음악과 그다지 싱크로율이 높지 않습니다. 유키나 다른 멤버들에게 클로즈업이 되어야 싱크로율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가깝게 화면이 잡혀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이 퀄리티를 꼼꼼하게 따지는 장면에서는 자세하게 표현, 멀리서 전체적인 구도를 볼 때에는 적당히 표현하는 방식이랄까요.

 

학교에서 일본문화 수업을 들었는데요. 이 내용과 관련이 되는 것 같아서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의 게임은 미국과 다릅니다. 미국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이 하드웨어의 허용용량보다 크면 하드웨어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표현하고픈 것을 표현하게 해주는 하드웨어를 개발하여 자신이 원하는대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미국의 게임은 큼직하고 시원시원합니다.

그 반면 일본은 표현하려는 것을 조절합니다. 하드웨어의 사이즈에 맞춰 중요한 부분은 크고 자세하게, 덜 중요한 부분은 작고 적당히 표현한다는 것이지요. 파이널판타지10 같은 경우 주인공이나 주요 인물들의 몸은 꽤나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만, 그 외의 인물들의 손발을 보면 이건 도라에몽이 따로 없습니다.[동골동골하다는 뜻]

 

그러니까, 애니메이션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일정 수준의 한계랄까, 돈의 제약이랄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방법을, 일본의 게임회사처럼 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런데, 왜 카논 이야기하다가 게임 이야기로 넘어간거냐...다시 복귀.

 

 

  @성우가 정말 좋습니다. 게임에서의 성우의 연기는, 뭔가 굉장히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 났거든요. 약간 어색했던 부분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그런데 애니에서는 정말 괜찮습니다. 특히 호리에 유이씨.

당신 정말 끝내줘 (; ㅁ;)b

처음에 듣고 이 사람 아닌줄 알았어요-. 뭐 자세하게 들어보면 살짝 알 법도 하지만서도, 그래도 전혀 모르겠더군요. 연기야 뭐 '바로 그' 호리에 유이씨인데요. '우그으'라는 대사가 어색하지 않게 들렸어요. 게임에서는 정말 어색하게 들렸는데 말이죠.

다른 사람들의 연기도, 아직 전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이치, 역시 쿈이었잖아!!!]

원래는 아니었는데,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들으면서 쿈아닌가, 쿈아닌가 라고 계속...훗.

 

  @어떤 분이 카논에 대한 평을 이런 식으로 하셨습니다. '카논은 캐릭터로 승부를 본 게 아니라 시나리오로 승부를 본 것이다.' 즉, 아유의 시나리오를 나유키가 가지고 나왔든 사유리가 가지고 나왔든 관계없이 감동적이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지요.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캐릭터는 썩 매력적이지 않다'라는 이야기로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공감이나 비판하고픈 생각은 없지만, 옴...틀리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그런데 말입니다. 애니메이션은 꽤나 다릅니다.

 

요 장면을 봐도 그렇고 말입니다.쥰-이라는 캐릭터는 그냥 까불쟁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주연 캐릭터가 될 것 같습니다.[참고로 케이스케 입니다.]

카오리도 게임에서보다 훨씬 발랄하고 붙임성 있는 캐릭터가 되었군요. 이유는 잘 설명 못하겠지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기대 만발의 애니입니다. 끝에서 끝까지 웃기는 맛은 없지만[있으면 큰일나겠지요.] 장면 장면마다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는 요소가 하나씩 섞여있습니다.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충분히 감동적이고, 충분히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카논이었습니다.

 

P.S. 그나저나...

 

팔리겠군요.[뭐가]

 

 

사겠군요.[누가]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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