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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운동 놀이 ㅡ 수수깡 부러뜨리기

박세현 |2006.10.09 09:59
조회 281 |추천 3
 

서울대 키즈 모아 놀이 프로그램 8주차 감각/운동놀이 - 수수깡 놀이



: 기다란 수수깡을 양손으로 쥐어 잡고 엄마의 구령에 맞춰서 하나~ 둘~ 셋! 하면 부러뜨리는 놀이.


이는 관절 조절 능력과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주며, 사회성 향상을 위해 규칙과 룰에 따라 행동하는 법을 익히게 해주는 놀이.



수수깡 놀이는 수수깡을 단순히 부러뜨리는 놀이입니다.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놀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놀이이기도 합니다.


우선은 준비물로 수수깡이 필요 합니다. 수수깡은 가까운 문구점이나 대형 마트에서도 구입 할 수 있고요.수수깡 6개가 들어 있는 것이 보통 600원 정도 하더라구여. 아!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수수깡에 수수깡 공예를 할 때 지지대로 쓰라고 플라스틱 핀 같은 것이 들어 있는데 그거 먼저 아이 눈에 보이지 않게 해주셔요. 이수시게 마냥 뾰족해서 그걸로다가 아이가 혹시 찔리기라도 하면... 아니 그보다도 아이가 그걸 통째로 엄마 등짝이나 허벅지에 찔러 대면...그 맴을 누가 알리요...피납니다.


자 그럼 놀이를 시작 합니다.

수수깡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서 아이의 양손에 수수깡을 쥐어 줍니다. 수수깡을 주먹으로 감싸듯이 쥐게 합니다.


먼저 아이가 스스로 수수깡을 부러뜨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이에게 기다란 수수깡을 하나 쥐어줘 봅니다.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이지 않아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수깡을 부러뜨립니다. 아니 수수깡을 잡아 뜯더라구여.

아직 우리 아이들은 왼손 오른손에 균등한 힘을 주고, 관절의 스냅을 이용하여 부러뜨리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수수깡은 절단면이 매끄럽게 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한손의 힘으로 다른 한 손은 수수깡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비틀어 버려서 뜯어지는 듯한 사선이나 울퉁불퉁한 모양의 절단면을 보입니다.


아이에게 양손의 균등한 힘을 키우기 위해서 도와주기 위한 방법으로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부러뜨리는 연습을 합니다. 이 때 엄마는 아이와 마주 보고 (눈맟춤 요거 늘 잊지 마시구여) 아이가 잡은 수수깡 위에 엄마 손으로 아이의 손을 감싸듯이 잡고서 구령에 맞춰서 하나~ 둘~ 셋! 하고는 엄마가 관절의 힘을 이용하여 아이와 함께 수수깡을 부러뜨립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아이들은 구령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무조건 양 손에 힘을 주는데 엄마가 하나~ 둘~ 하고 구령을 세는 동안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아이가 힘을 주지 못하게 잠시 기다리게 합니다. 그런 후에 셋! 하는 구령과 함께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있던 손을 놓으면 아이는 스스로 수수깡을 부러뜨리게 됩니다. 이런 힘 조절과 수수깡 부러뜨리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관절 조절 능력을 익히게 된다고 합니다.


무조건 수수깡을 부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구령에 따라서 수수깡을 부러뜨리게 함으로써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모임이나 놀이에는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따라야 함을 아이에게 인지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놀이에 익숙해지면 숫자세기를 다섯까지 세고 부러뜨리는 등 놀이를 조금씩 확장시켜 주세요.


수수깡은 짧아질 때까지 아이의 엄지손가락 길이가 될 대까지 반복적으로 부러뜨리기를 해주셔요. 수수깡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아이는 수수깡을 두 손으로 잡고 부러뜨리기를 하게 됩니다.이러면서 자연스레 손가락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하게 되고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수수깡 조각들 그냥 놀이가 끝난 후에 쓰레기통으로 직행 시켜도 되지만 일단은 모아 주세요. 이 과정에서 수수깡 조각들을 모으면서 길이 개념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길다 짧다를 가르쳐 줘도 되구여. 수수깡 조각을 색깔 별로 모으면서 색상 인지와 길이 개념인지를 같이 지도해도 되구여.

엄마가 힘이 조금 남아 있다면 수수깡 조각뒤쪽에 접착제를 붙여서 종이위에 붙여주는 놀이를 해도 좋구여. 수수깡을 종이위에 세워 붙이는 것은 한 번에 쩍 하고 달라붙지 않으므로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하나~ 둘~ 하고 숫자를 세면서 기다리기 연습도 되고 좋더라구요. 물론 엄마는 아이의 난장판 만들기 욕구를 어느 정도 조절해야 되는데  아이의 비협조 무관심...그것이 보호자들에겐 가장 큰 난관이지요.*^^*~


우리의 아이들은 특정 부분 내지는 어느 한 부분의 감각이 발달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발달이 더딘 것이므로 충분히 부족한 부분의 감각에 자극을 주고 연습을 하다보면 부족한 기능은 충분히 향상 된다고 합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자연스레 생기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은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반드시 호전을 보인다고 합니다.


맹목적인 모성애나 부성애가 아이의 현재 상태를 급 발전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맹목적인 모성애와 부성애가 기본이 되어야 보호자는 아이에게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발달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서 아이를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겠지만 무조건 답답해하고 망설이는 감성보다는 가슴속에는 뜨거운 사랑을 그러나 머리와 행동은 철저히 이성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한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비단 제가 제 아이가 잘났다 아니다 내가 어쩌네 저쩨네에서 가 아니라 10년 이상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에서 나온 제 교육철학이기도 하며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가슴은 뜨겁게 그러나 머리는 차갑게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십쇼.


참! 모아 놀이 8주차는 3주차 모아 놀이에 같이 기록 되어 있으며....

8주차에 있던 부모교육은 따로 이미 올린바 있습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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