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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기란..

이영상 |2006.10.10 01:04
조회 46 |추천 0

한동안 글을 써 보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은 지금 홈피에 몇 자 적어보는것이 상당히 낯설게 느껴진다

딱딱한 논리적구조의 글만 읽어서 그런지

그냥 느낌닿는대로 글을 쓰다가는 금새 말이 안된다면

다 지워버릴것만 같다.

이래서 사람은 평소 자기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것에 길들여지는게

무섭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래서 그런지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참 더디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책이나 글을 읽다가 가장 눈에 띄는 딱 한마디가 있었다

초 지 일 관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과 생각에는 체감의 법칙(law of diminishing)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심지어 두 사람사이에서 맺어지는 사랑의 관계까지도 말이다.

그래서 무얼 하던간에 항상 처음과 끝을 일관되게 유지하기

쉽지는 않은 일이다. 심지어 아무리 죽고못사는 사이라 하더라도

혹은 굳은 심지를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더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한 한계에서 비롯되는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위기 따위는 나에게는 절대 없어'라고 자만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해쳐나갈수있을까 하는 다소 교과서적인 말이긴 그 이상 더 나은 해법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말로써 지금의 상황을 살짝 모면해보려는 용기를 가져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상황을 모면해서 더 나은 나를 만들것인가

예전에 우연히 친구들을 기다리다가 서점에 들려 값진 보물을

얻었는데 철학자 니체라는 사람이 이런말을 했었다.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사람은 3살짜리 어린애와 다를바없다'

이 말을 보면서 너무나도 당연한듯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우리의 인간은 항상 3살짜리 어린애 수준의 행동을 취하고 있으니 말처럼 쉽게 되는것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

주위에 사물은 멀쩡히 가만히 있는데 나의 마음은 급해진다.

아무도 재촉하는 사람이 없는데 그냥 빨리해야 한다.

분명히 절제해야 하는데 나의 손은 가만히 있질 못한다.

결국 내 머릿속 정신에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내 손과 발에 내 몸을 맡겨버린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과연 무엇이 나를 이렇게 가만있지 못하게 하는걸까?

그것에 대한 정답은 정말이지 단순하게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하루 24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데

생각에 따라서는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시간에 대해서 2가지의 마음이 상존한다.

몇 시간씩이나 남았다는것과 몇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거

하지만 그 몇시간중에 몇 분 아니 몇 초만 가만히 앉아서

잠깐동안 사색의 여유에 잠길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이 때는 하루중에 자신의 정신을 제외하고는 잠깐동안 모든것을

정지시켜두는 시간이다. 가끔은 정신을 정지시켜두어도 상관없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것은 없으니깐 말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이렇게 잠깐이나마 시간을

정지시켜보려고 애쓰는 노력일 것이다.

위기를 모면하려는 용기를 갖는것.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하루에 한번이상 자신의 시간을 정지시켜보려는 노력

그게 하나 둘 모아지면 내 인생에 주어지는 모든 사소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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