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25, 스프리스KI)의 'K-1 월드그랑프리 2006 파이널' 리저브매치 출전이 팬들의 손끝에서 결정된다. K-1팬들이 누구의 이름을 클릭하느냐에 따라 파이터들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주최사 FEG는 지난 3일부터 K-1 공식홈페이지(www.so-net.ne.jp/feg/vote/index_20061003.html)를 통해 '12월 2일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의 리저브매치의 출전자를 뽑아달라'는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타니가와 사다하루 K-1 프로듀서가 "팬투표 결과에 따라 리저브매치 출전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황.
여기서 팬들의 지원사격을 받은 파이터가 도쿄돔에서 2006년 K-1 월드그랑프리 우승을 향한 실날같은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후보자 명단에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을 비롯해 '폭군' 피터 아츠, '남해의 흑표범' 레이 세포, '일본의 희망' 무사시 등 톱파이터들의 이름이 올라있다. 게리 굿리지, 바다 하리, 폴 슬로윈스키, 비욘 브레기, 후지모토 유스케도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후보자들이다.
지난해처럼 리저브 매치가 두 경기 편성된다면 동아줄을 타고 올라갈 파이터는 총 네 명이 된다. 최홍만은 9명 중 적어도 4위에 올라야 12월 2일 도쿄돔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그러나 투표가 일본의 공식홈페이지에서 실시되고 있어 최홍만의 진출을 장담할 처지는 못된다. 베테랑 피터 아츠와 레이 세포의 인기가 일본 내에서 매우 높고, 자국 파이터 무사시와 후지모토 유스케도 후보에 올라있어 최홍만에겐 링에서 만큼 힘든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저브매치는 하루 세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K-1 토너먼트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승자와 패자가 모두 부상으로 다음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 대신 링에 오를 선수를 뽑기 위한 경기다.
지난해 K-1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자 글라우베 페이토자가 리저브매치 제도의 수혜자. 페이토자는 8강전에서 피터 아츠와 제롬 르 배너가 사투를 펼치고 모두 부상을 입어 대신 준결승전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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