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칠곡에 에버렌드?

김영호 |2006.10.10 21:28
조회 174 |추천 0

‘새파란 가을 하늘로 날아오르는 짜릿함.’

‘카레이서가 된 듯한 지상에서의 속도감.’

경북 칠곡군에 가면 하늘에서, 땅 위에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스피드와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초경량 비행기 체험장과 미니 경주용 자동차인 카트 경기장이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도, 경주용 자동차도 모두 ‘미니’이지만 하늘을 나는 데나 고속 코너링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다.

아니, ‘미니’라서 더 스릴 넘친다.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석적면 남율리 칠곡에어랜드(016-502-2676). 경부고속도로와 낙동강 사이에 있다. 코스모스와 억새가 열병하듯 키를 재는 낙동강 둑을 따라 길이 350m, 폭 20m의 풀밭 활주로와 빙고·X에어·자이로플레인 등의 초경량 비행기 8대를 갖추고 있다. 언제든 교관과 함께 타고 체험 비행을 할 수 있다. 기체가 천과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어진 무게 250㎏ 이하의 ‘미니 비행기’여서 2명이 꼭 끼어 앉을 공간밖에 없다. 다리를 쭉 펴면 닿는 페달과 조종스틱으로 방향 조종하는 법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안전띠와 헤드셋을 끼면 출발 준비 끝.

 

경북 칠곡 PNS 카트경기장에서 모자(母子)가 2인승 카트를 타고 속도감을 즐기고 있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이렇게 작고 어설픈데 뜰 수 있을까’ 싶던 불안감이 이내 탄성으로 바뀐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는가 싶자 어느새 낙동강과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행렬이 저 아래 보인다. 낙동강을 따라 150m 상공에서 시속 100㎞ 정도의 속도로 10여분간 비행한다. 요금은 4만원. 회원으로 가입, 20시간 교육을 받으면 자격증을 따 직접 조종해 하늘을 날 수 있다. 비용은 2백90만원가량 든다. 김영호 대표(38)는 “비행 도중 엔진이 꺼져도 행글라이더처럼 활공비행으로 착륙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16㎞가량 떨어진 왜관읍 금산리 왜관공단쪽 낙동강변에서는 카트를 타고 ‘카레이서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트를 생산하고 있는 특수용자동차 설계업체인 PNS(054-975-4936)가 운영하는 이곳의 카트 경기장은 성인용·어린이용·2인승 등 3종류의 카트 30대를 갖추고 있다. 400m의 서킷을 달리며 ‘드리프트(drift·미끄러짐을 이용한 코너링 기법)’를 할 때면 카레이서의 스피드와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체감속도는 시속 100㎞ 이상이어도 실제 속도는 시속 30㎞를 넘지 않는다. 차체가 낮고 밑부분이 넓어 넘어질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10분 주행에 1만원이며 서킷을 20회 정도 돌 수 있다. 가족·연인 단위의 이용객이 많으며 유치원 등에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으로도 많이 찾는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