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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초계탕

이영민 |2006.10.11 22:59
조회 53 |추천 1


 

새콤하고 차가운 국물이 일품

 

 

닭요리라고 해서 삼계탕처럼 뜨거운 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초계탕 같은 차가운 국물이 오히려 여름엔 더 잘 어울린다.

 

초계탕은 기름기가 쏙 빠진 닭고기를 결대로 찢어 식초와 겨자로 맛을 낸 육수에 말아먹는 평양식 별미다.

 

여기에 배, 오이, 동치미 무를 채 썰어 함께 올리면 냉면과도 모양새가 비슷해진다.

 

초계탕은 식초와 겨자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은 이름.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 계자 때문에 초겨탕이 아닌 초계탕이 됐다.

 

식초의 새콤한 맛과 겨자의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잃어버린 식욕을 되찾기에도 그만이다.

 

닭고기와 고명을 다 건져 먹으면 메밀국수를 말아 먹기도 한다.

 

평소 닭을 즐겨 먹지 않는 사람들도 초계탕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닭이 가진 따뜻한 성질 덕에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불포화 지방산이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줘 보양식으로 즐기기에 그만이다.

 

경기도 파주 법원리에 30년이 넘은 초계탕 전문점 ‘법원리 초계탕’이 있다.

 

평양에서 냉면집을 하던 할머니에 이어 현재 3대째 음식점을 하고 있는 것. 참고로 초계탕은 온반과 함께 북한을 대표하는 여름철 건강식이다.

 

초계탕을 주문하면 닭 껍질 무침과 따끈한 메밀전이 함께 나와 섭섭하지 않다.

 

실제 법원리 초계탕은 주인 김씨의 노력 덕분에 특허 등록을 받기도 한 곳이다.

 

초계탕 2만7,000(2인)~3만6,000원(3~4인분 기준). 031-958-5250

경기 파주시 법원읍 초계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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