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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유일하게 가 본 궁전

이소연 |2006.10.12 13:19
조회 24 |추천 0
      완전 신이 난 진우오빠. 하하~ :D

 

 

 

 

7. 유일하게 가 본 궁전은 Topkapi Sarayi

 

 

어제의 후유증으로

(오르타쾨이까지 걸어갔던 것!)

아침에 일어나질 못했다.

 

다리가 퉁퉁 부었고,

첫날부터 피곤했고,

 

결국은 아침을 거르는

내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고맙게도, 

같은 도미토리에 묶는 언니가

삶은 계란을 몰래 챙겨다 주어

허기를 채울 수 있었다.

 

음- 계란 먹고 힘내서!!

자,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

 

언니, 오빠들은 모두

숙소 근처의 톱카프 궁전엘

간다고 했다.

 

궁전이나, 박물관 같은 곳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어제 함께 했던

그들이 너무 좋아서

나도 따라가기로 결심했다. :)

 

 


역시 이스탄불 등 주요 관광지엔 한국 사람들이 많았다.

한 한국팀 가이드 언니의 설명을 몰래 엿듣는 우리들. :D

 

 

흠.... 그런데.

궁전의 입장료(10리라)에는,

하렘 등등의 주요 공간들의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하렘에 가려면,

또 다시 긴 줄을 서야만 했다. (;)

 

뭐..... 상관없다.

꼭 봐야 하는 건 아니잖아. :)

 

나는 그보다

톱카프 궁전에 견학 온

터키 학생들과 어르신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으니까.

 

 


                                    어제 정말 무리했다. 다리가 넘 아프다.... (;)

                           그 와중에 셔터 소리가 들린다고 폼 잡는 나. 너무 웃긴다! 프흣.

 

 

 

톱카프 궁전에는

예쁘고 멋진 보석 장식품들이

많았는데, 모두 NO PHOTO 였다.(;)

 

술탄이 가지고 다녔다는

에머랄드 장식의

멋진 칼을 꼭 찍고 싶었는데....

 

 

                  

  에고고... 다리야. 또 쉬어야겠다. (;) 그런데, 아무것도 아닌 이 벤치도 궁전 안이라 그런지 멋있네! :D       한무더기의 한국인 단체여행자들이 가이드 언니를 데리고 내 근처로 온다.   한 할아버지께서 가이드 언니의 설명을 들으시다가 내게 오신다.   - 아니, 아가씬 혼자 여행 온거야? - - 네, 할아버지. - - 에구.. 소식 들었지? 한국사람 실종 된거. 조심해야혀. -   할아버지는 계속 조심하라는 말씀만하시고는 그룹과 함께 다른곳으로 가셨다.   갑자기 우리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전화를 해볼까?   우리 할아버지는 연세가 80이 다 되가시지만, 나보다 더 배낭여행을 많이 하셨다. 터키도 10년 전에 이미 다녀가셨다. :)   띠리링...띠리링... 딸깍.   - 할아버지, 나 지금 톱카프 궁전이야. - - 하하. 그래. 건강하니? - - 응! 나 원래 건강하지~ -   할아버지는 기억력도 좋으시다. 나보고 아시안 지구의 어디어디를 가보고, 또 어디어디를 가면 맛난 집이 있단다. 프흣. :D       Oh, dear..... 다리가 너무 아프다. 덩달아 허리도 아프다.. (;)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서 일행들은 다들 제각각 흩어졌다.   언니들은 보석관에서 나올 생각을 않고 있었고,   태원이는 가든에서 풍경사진을 찍느라 정신 없었고,   오빠들은 한껏 폼을 잡으며 인물 사진 찍기에 바빴다.   난...? 혼자 벤치에 앉아 오빠들 쇼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프하하하하...

 

 

  "파파, 왜 저 사람들은 나랑 다르게 생겼어??"         [Soy의 여행정보]     ** 톱카프 궁전 입장료에는 하렘 입장료가 포함되지 않는다. 궁전안에 들어가면 하렘용 매표소가 따로 있다. (15리라쯤으로 기억한다)   ** 사실 이러면 안되는거지만(;), 톱카프 궁전에는 단체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있다. 팀당 가이드가 한명씩 있기 마련인데- 구경하는 척 가까이 가 가이드언니의 설명을 엿들어 보자! :D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들을 수 있다. 나 역시 한 단체팀 근처에 멀찌감치 떨어져 가이드언니의 설명을 도둑질하고 있었는데, 가이드언니가 친절하게도 가까이와서 들으라고 했다. 학생이라서 눈감아 준다나... :D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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