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남는 법을 난 알지 못했습니다.
아니,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게 버려져 혼자 남게 된다는 것...
영원하리라 믿던 내 사랑이 눈물로 마침표를 찍게 된 그날
비로소 난 그것의 부피와 무게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과 눈물의 그림자...
그건 지옥의 화염덩이 였습니다.
슬픔으로 찢겨나간 가슴을 쓸어안으며
혼자 남는 법을 찾아가는 그 길목에서
불현듯 느끼게 된 한 가지...
어쩜 난 사랑하는 법조차 몰랐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