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 무진장 오네요.. 기분이 참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착찹하네요..
기억력이 안좋아서 헤어진지 몇일된지도 잘 모르겠어요. 한 20일 정도??
글구 나이들면 그런게 다 무의미해지더라구요.
어릴때 첨 차였을땐 정말 죽고싶을 만큼 힘들었어요.. 집앞에까지 찾아가서 메달려도 보고 회사고 뭐고 눈에 하나도 안보이더라구요. 아프다고 거짓말 하고 조퇴까지 해서 찾아갔으니깐요. 살 빠지는 체질아닌데 엄청 많이 빠졌었어요.
근데 정말 남자들은 매달리니깐 진절머리 나 하데요.
그 대신 난 술은 안 마셨어요. 사실 술 마시면 내 몸만 상하고 속만 아프니깐.
그냥 친구들이랑 열심히 놀았죠. 그러다가 전화 함 해봤더니 그때는 발신번호가 안 될때라 누구랑 뭘하고 있는지 막 웃으면서 전화를 받더라구요. 그때 열 확 받아서 전화기 정지 시켜 버렸죠.
그리고 한달 정도 시간이 지났나? 전화기 없으니깐 불편도 하고 해서 다시 개통을 시켰죠.
개통하고 담날 새벽 6시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아주 반갑게.. 날 차더니만 전화 안 되서 하루 마다 연락 안해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러고 다시 사귀기 시작했는데 예전 같지가 않터라구요.
내가 차인 충격이 너무 컸는지 술만 한잔 마셨다하면 울면서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면서 괴롭혔건든요. 내가 생각해도 좀 심했지만 첨이라 충격이 넘 커서 무의식중에 그게 항상 남아있었나봐요.
그렇게 헤어지기를 두번 7년을 만났어요. 우린 정말 결혼까지 할줄 알았는데 그거 말 같이 안 되더라구요.
맘에 상처가 있으면 다시 만나도 언젠가는 꼭 헤어진다는거..
어째 이야기하다보니깐 옛날 이야기만 했네요.
그래 맞다 이번에 또 차였지??
이제 내나이 서른이 넘었읍니다.
어릴때야 아무 조건없이 사랑만 있으면 다 만날수 있지만 이제 안그러네요.
사실 나 이번에 차이면 시집가기 좀 힘들것 같아서 약간을 불안해요.
회사가 윗쪽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회사까지 그만 두고 백수 상태거든요.
나이도 많고 백순데 누가 좋아라 할까요?
아직 한번도 선본적 없는데 선자리도 안들어 올것 같아요.
지금 헤어진 사람 아마 내가 일 안하니깐 싫어하는것 같아요.
사실 내가 다니는 직장에 대해서 참 좋게 생각했었거든요.
올 1월에 그만 두고 얼마전까지는 아르바이트 좀했는데 내가 그만 두면서 부터 좀 이상해진것같아요.
이게 내 자격지심일수도 있는데.. 돈 무서운지 모르고 쓰다가 사실 요즘은 힘들거든요.흑흑
사실 요즘 뭘해볼까 이런저런 생각중인데 그냥 사무직만 하다보니 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언젠가 길이 나오겠죠.. 좋은 생각만 해야지..
나랑 같이 연애시작 했던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거 보면 넘 부러워요.
사실 난 결혼 별로 깊게 생각 안해봤으니깐요. 일 때문에 집 나와서 혼자 살고 하니깐 그생활에 넘 젖어 있었나봐요.. 후회해서 어쩌겠냐만은 좀 잘 나갈때 선 봐서 시집이나 갈걸 그런생각을 합니다.
정말 이나이에 막막하네요.. 요즘같이 시집가고 싶을때가 없어요.
지금 헤어진 애인 기다리고 말고 이런건 없어요.. 사실 자숙의 시간을 좀 가져야 될것 같아서...
이번달 까지만 생각 좀 하고 잊어 버릴래요..
다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니깐..
그냥 인연이 아니라서 그런거라 포기가 되니깐.
지금 잠깐 외로워도 언젠가 또 내 옆에 좋은 사람이 있을꺼니깐..
참 바보 같은 소원이지만 세네 살만 어렸으면 좋겠어요.. 그럴수만 있다면 정신차리고 그냥 어느정도 포기하면서 시집갔을껀데.. 눈이 높았던것도 아닌데 참...
글구 연애 많이 못해 본 후회도 되고..
내가 써놓고도 참 내용을 모르겠네요...
좋은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