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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박지영 |2006.10.19 10:11
조회 20 |추천 0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분명 미안한 일이 아닐텐데

그대에게 건넨 제 모든 사랑은 모두

미안한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알고 난 후에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그래서 내 남은 눈물이 모두 말라버렸는지....

이제는 무척이나 덤덤해진 나를 보며

요즘 가끔 놀라곤 합니다..

이젠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나지를 않습니다.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덧없이 주기만 했던 이 사랑에

마음에도 없이 받기만 했던 그대....

얼마나 힘겨우셨겠습니까....


그간 정말 미안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던 그대의 아픔받이가 되어

홀로 헤메던 이 바보같은 사랑을 보며

그대는 또 얼마나 안쓰러워 하셨겠습니까....


정말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접는 것이 마음 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이 미련한 아이의 외사랑도

마음처럼 쉽게 접혀지지가 않아 ...

앞으로도 기약없이...

이 미안함....

그대에게 계속 건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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