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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재밌는 에피소드

박주현 |2006.10.19 19:10
조회 73 |추천 0


’보그’ 편집장의 조수를 지낸 로렌 와이스버거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가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제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미국에서만 1억 2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린 는 저널리스트의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한 사회 초년생이 세계 최고의 패션잡지사 편집장의 신입 비서로 취직하면서 일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메릴 스트립이 악마적인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 로 인기를 모은 청춘스타 앤 해서웨이가 촌닭에서 세련된 여성으로 변신하는 앤드리아 삭스 역할을 맡았다.

 

 

# 앤 해서웨이의 고무줄 체중조절 사연

앤 해서웨이는 영화 촬영 전 꽤 마른 편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맡은 캐릭터 앤드리아 삭스는 ‘런웨이’에 근무하는 다른 여성들과 달리 66사이즈의 여성이었기 때문에 감독과 제작진은 의 르네 젤위거처럼 5~7킬로그램 이상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앤은 바로 살찌기에 돌입하여 5킬로그램을 늘렸다. 완벽하게 66사이즈의 몸매를 갖추게 된 앤 해서웨이. 그런데 문제는 너무 살을 찌웠던 거다.

처음엔 촌스러운 의상을 입다가 이후 화려한 명품의상을 입어야 하는데 살을 찌운 앤의 체격에 맞는 명품의상 사이즈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앤은 촬영이 들어가기 전까지 6주의 기간 동안 5킬로그램을 다시 감량해야했다. 대신 영화 초반 뚱뚱한 모습을 만들기 위해 패딩과 같은 것을 이용했다는 뒷얘기. 역시 배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보다.
 
# 세계 최고의 명품브랜드 총집합 고가 브랜드 협찬의 일등공신이 있다는데?

영화 의 제목을 듣고 오해할 수 있는 한가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명품은 ‘프라다’에만 국한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프라다는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가 애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일 뿐. 사실 이 영화는 세계 유명 패션명품의 컬렉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렌티노, 도나 카렌, 존 갈리아노, 샤넬, 베르사체, 캘빈 클라인, 마크 제이콥스, 에르메스, 지미 추, 마놀로 블라닉, 톰 포드, 돌체 앤 가바나, 크리스찬 디오르 등 패션에 무관심한 이들도 한번쯤 들어봤을 세계 유명브랜드가 ‘런웨이’ 사무실을 비롯해 영화 곳곳을 가득 메우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모두 구입해야 했다면? 영화 제작비는 어마어마하게 증가했을지도 모른다.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의상감독 패트리샤 필드. 우리에게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의상감독으로 더 잘 알려진 그녀는 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또 한 번 발휘하였다.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가기로 유명한 그녀가 샤넬, 발렌티노, 도나 카렌, 프라다 등 패션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찬을 받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녀의 노력이 없었다면 1만 2천 달러짜리 핸드백과 3만 달러 상당의 모피는 영화 속에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패트리샤 필드의 패션창조

TV 시리즈 로 에미상 최우수 의상을 수상한 패트리샤 필드는 에서도 캐릭터마다 개성있는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그녀는 메릴 스트립만의 미란다 프리슬리 스타일을 만들었다. 세계 패션계를 리드하는 인물답게 메릴 스트립은 최대한 아름다운 모습이어야 했고 결과는 대성공.

패트리샤는 또한 촌스러운 앤 해서웨이의 스타일을 패셔니스타로 변모시키고 ‘런웨이’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패션 컨셉도 모두 세세하게 맞추어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세팅했다. 필드는 해서웨이에 대해 “어떤 옷을 입히든 완벽히 소화해냈다”며 “고전미와 현대미가 공존하는 완벽한 패션리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IP > 영화 속에서 앤드리아가 한 파티에 갈 때 들고 있던 갈색의 독특한 가방을 놓치지 말 것! 영화에서는 제임스 홀트가 디자인했다고 말하는 그 가방은 실제로 패트리샤 필드가 이 영화를 위해 특별히 직접 디자인한 가방이다. 이 가방의 이름은 ‘La Rue Bag’.
 


# 패션과 출판, 꿈과 현실의 도시, 뉴욕은 또 다른 주연

제작진은 이 영화의 촬영장소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패션과 출판에 관한 영화를 뉴욕이 아닌 어디서 촬영한단 말인가? 뉴욕은 파리와 함께 패션시장의 수도이며, 뉴욕만큼 활기차고 섹시한 도시는 찾기 힘들다.

또한 뉴욕은 미국 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화려한 도시인 동시에. 미국청년들에게는 사회의 첫발을 내딛고 싶은 꿈의 도시이다. 영화 속 앤디 역시 뉴욕에 처음 왔을 때 흥분과 전율로 가득하다. 마치 이제 세상은 자기 것이 된 것처럼.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이다. 출근시간의 지하철은 지옥철이고 빌딩의 불은 밤새도록 꺼질 줄 모르는 워커홀릭 도시가 바로 뉴욕의 실체. 이러한 도시의 모습은 영화의 사실성을 훨씬 극대화시킨다. 하지만 너무 절망하지 말 것. 여전히 뉴욕은 로맨틱하고 활기찬 곳이니까. 뉴욕이나 서울이나 이런 점 때문에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쉽게 빠져나가기 힘든 달콤한 지옥인지 모른다.

# 패션디자이너 발렌티노 스크린 데뷔, 메릴 스트립의 드레스도 직접 제작

영화 에는 수많은 패션디자이너들이 언급된다. 그런데 영화 속 그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바로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가 그 주인공. 런웨이 잡지가 주관하는 성대한 자선파티에 등장하는 그는 평소 메릴 스트립의 열광적인 팬이라고. 이 때문에 그는 이 영화에 기꺼이 카메오 출연하면서 화려한 스크린데뷔를 가졌다. 여기에 더해 메릴 스트립을 위해 자선파티에서 입을 그녀의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 제작하였다. 심플하지만 메릴 스트립의 아름다운 어깨선과 하얀 피부를 살리는 그의 드레스는 메릴 스트립을 그 어떤 젊은 여성들보다도 섹시하게 만든다.

 

 

# 마돈나, 자미로콰이, U2, 모비 시대를 앞서가는 뮤직 퍼레이드를 즐겨볼까?

영화 를 즐기는 방법 중 한가지는 음악. 모두 언급해도 부족하겠지만 대표적인 음악은 마돈나의 노래이다. 팝계의 여왕 마돈나처럼 이 영화와 어울리는 뮤지션이 또 있을까? 영화에는 마돈나의 가장 최근 음반 Confessions On A Dance Floor(2005)에 실린 ‘Jump’와 그녀의 베스트뮤직 중 하나인 ‘Vogue’가 등장한다. 다른 음악들과 달리 ‘Jump’는 영화 OST에는 수록되지 않지만 영화 메인테마곡이라 할 만큼 다양한 곳에서 흐른다.

한편, ‘Vogue’는 촌스럽던 앤디가 화려하게 변신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데 역시 이 음악은 영원한 패션주제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마돈나의 음악 외에도 자미로콰이, U2, 앨라니스 모리셋, 모비, 비터 스윗, 모션 워커 등 최고의 팝뮤지션의 대표곡들을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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