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저자 - 츠지 히토나리 ; 김훈아
발행일 - 2005년 12월 20일 256page | 376g
출판사 -소담
ISBN - 8973818708
구매일 - 2006. 02. 20. [yes24]
저자소개
츠지 히토나리
1959년 도쿄에서 태어나 1981년 록밴드 ‘에코즈’를 결성하여 뮤지션으로 활약했고 1989년 처녀작 「피아니시모」로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1997년 「해협의 빛」으로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흰 부처』가 프랑스에서 번역?출판되어 프랑스 굴지의 ‘페미나상’(외국소설 부문)을 받았다. 국내에 출간되어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키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냉정과 열정사이, Blu』의 저자인 그는 현재 일본과 프랑스를 오가며 배우, 감독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사랑을 주세요』 등 여러 작품이 소개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소개
김훈아
성신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센슈대학에서 일본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와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재일조선인 여성문학론』(일본에서 출간) 이, 번역서로는 『일요일의 석간』『츠지 히토나리의 편지』등이 있다.
책소개
한국과 일본의 두 작가가 만나 완성한 사랑 소설 두 편. 남녀가 이별하고, 슬픔을 삭이고, 다시 만나고, 사랑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가 그려낸 남녀의 ‘다르면서도 같은’ 마음.
한국 여자와 일본 남자가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두 권의 책은, 한 권은 여자의 시선으로(공지영 편), 한 권은 남자의 시선으로(츠지 히토나리 편) 진행된다. 두 가지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이 되어 하나의 무늬, 즉 하나의 사랑을 완성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나는 이제껏 내 문학이 등에 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던 짐을 조금 내려놓고 쉬었습니다. 다 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고 내 자신에게 말해 주었지요.
― 지은이 후기 「살아 있음의 징표인 사랑이 만든 아름다운 다리」에서
작가가 ‘짐을 내려놓고 쉬었’다고 밝혔지만, 그래서인지 스스로에게서 자유로워진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풍요로운 감정, 감정에의 솔직한 반응과 경쾌한 발걸음을 보다 충실하게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작가 자신이 이 소설 속 홍이가 되어 사랑에 설레이고 들뜨고 기뻐하고 절망하고 슬퍼하고 있음을, 이 작품을 읽는 이라면 누구나 직감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그날 마음의 벽에 후회라는 상처를 새겼다. 그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바라보며 칠 년을 보냈다. 그런 내게 그 사람이 오늘을 살고 있는 한국을 방문함은 마음 편한 여행이라고 할 수 없다. ……평생이 걸려도 풀 수 없는 올가미 속에 나와 홍이가 있다. 그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서울을 찾아, 같은 하늘 아래에서 그녀와 같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비행기를 탔다. ---p.6
고독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쓸쓸함은 사랑을 약하게 만든다. 슬픔은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거기에 젊음이 더해지면 모든 것이 위태로워진다. 밝은 색을 잃어버린 화가가 그린 그림과 같았다---p.89
그렇게 우리는 만나게 되었다. 평온한 시작이었으나, 그 작은 만남 뒤에 두 나라를 걸친 운명적인 사랑과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몇 번의 기적이 둘을 만나게 한 것처럼 또 몇 번의 기적이 더해져 이렇게 우리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p.235
리뷰
사랑 후에 당신에겐 무엇이 찾아왔나요?
홍이와 준고는 순수하게 사랑했지만, 그 사랑에는 가혹한 여름과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으며 이윽고 차가운 겨울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기나긴 겨울을 견뎌 낸 두 사람에게는 새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 후에 오는 멋진 기적을 그린 것입니다. 사랑 후에 당신에게는 무엇이 찾아왔나요? 우정입니까, 슬픔입니까, 아니면 사랑입니까? 이 두 권의 소설을 읽고 당신의 사랑이, 그 가슴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츠지 히토나리 -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그를 만나고 있는 것과 신기하게도 같다. 그는 늘 장난꾸러기 같고, 그는 늘 조용하나 그는 늘 설레이고 있고, 그는 늘 출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진실과 진심으로 해냄으로써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가까운 나라에서 태어나 다른 언어로 작업하고 있는 내 오뉘 같은 그와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내게는 축복이었다. 그의 경쾌와 그의 진심이 우리 독자들에게도 나와 같은 감동을 일으키리라고 믿는다. 그의 말처럼 한국과 일본, 그 백 년 후의 흐름에 이 소설을 맡기고 싶다.
-또 한 권의『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작가
공지영이 본 츠지 히토나리-

츠지에 대한 평가를 달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냉정과 열정사이의 블루에서는 지극히 무심한 문체와
로소에서의 분위기를 못따라가는 느낌에
그에 대한 안좋은 평을 나름대로 내리고 있었다.
이번참에도 여자쪽 이야기를 먼저 듣고
반대편 남자의 입장을 변명과 핑계로 들을 셈이었는데
끝장까지 책장을 덮었을땐 어느정도 수긍이 되고있었다.
줄거리로 봐서는 그렇다는 것이지만
내용 흐름과 연결과 묘사부분이 생각보다는
공지영씨의 작품과 잘 이어지는 듯한 기분에
정말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잘 짜여지고 잘 설명된 꼼꼼한 스토리였다고도 생각한다.
영화화하고 있다고 들은것같은데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너무 음침하게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의 인연이 이어지고 얽히고 다시 만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너무 신파조로 만들지만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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