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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장 - 스윗뮤직박스

신지혜 |2006.10.21 01:23
조회 41 |추천 1


철모르던 시절, 나는, 라디오에 흠뻑 빠져들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빠져들었다.

깊은 밤에 들어서 더욱 좋았던 목소리.

그래서 나는 라디오를 사랑했고,

점점 라디오의 매력에 내 모든걸 줄 수 있을만큼 좋아했다.

 

몸이 피곤하고 하루하루가 힘들었던, 고3시절에도,

라디오는, 그리고 그 목소리는 나에게 힘이 되었다.

늦은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었던 목소리.

 

매일 밤 나를 편안하게 하는것은, 그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내 유년기의 밤을 라디오와 함께,

그리고 편안한 그 목소리와 함께 보내서 그런지

더욱 씁쓸하고, 아쉽다. 오늘도 어김없이 듣는 라디오.

그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서 아쉽고 슬프고 흥겹지가 않다.

 

내맘속엔,항상 정지영의 스위트뮤직박스다.

달콤가족을 이끌어가던 정지영이, 참으로 좋았는데말야.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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