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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조윤지 |2006.10.21 13:06
조회 8 |추천 0

 커다란 유리병 위에 올라서 있는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유리병 속에 남자의 눈물이 고여갈수록
 점점 더 그에게로 가까워져가고 있는 한 여자.
 남자가 흘리는 유리병 속 눈물의 바다.

 그가 말했죠.

 "그녀를 구할 수 있는건 오직 이 눈물뿐입니다.
 슬픔의 눈물, 고통의 눈물 말입니다.
 그녀를 되찾을때까지
 나는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릴 겁니다"

 하염없이 흐느끼고 울먹이며
 그는 말을 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참 우습기도 하지요.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리고 난 후에야
 비로소 나의 반쪽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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