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어연 1년 가까이 되어 가네요 ^^;
쟤가 좋아서 먼저 사귀자고 했어요.
단지, 사람이 너무 착하고 저한테 잘해주었거든요. 그래서 좋았어요.
사귀면서 차츰 이 사람을 알아도 좋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처음부터 다 알고 사귀는 커플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집안일, 취미, 옛여자친구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저는 진실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었어요.
어느날 더블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남친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 되어서 운전을 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친구 남친이 계속 운전을 했어요. 그러다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식당에 먼저 뛰쳐 들어가면서
자동차 키를 좀 빼달라고 그랬어요.
저랑 쟤 친구는 운전을 전혀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아무리 빼도 안 빠지는거예요.
그래서 키 좀 빼달라고 그랬는데 차 키를 못 빼는거예요! 순간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결국은 친구가 차 키를 뺐어요. (키를 눌린 다음 돌려서 뺀다는걸 후에나 알게 되었죠;)
이때는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나갔어요. 운전한다는 사람이 키를 못 빼는게 이상하기도 했지만.
그리고 예전에 사겼던 여자친구가 무려 12명 이었다는거예요.
저는 이 남친이 2번째였는데, 난 13번째라는 소리잖아요?
그것 때문에 참 많이 속상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것도 새빨간 거짓말 이었어요.
또 집에 자기 자가용이랑 강아지 키운다고 막 자랑했었거든요?
우연히 바다에 놀러 가면서 집 구경을 갔었어요.
요즘 시대에 정말 보기 힘든 다세대주택의 방한칸짜리 방인거예요.
화장실도 공동화장실이고. 자랑하던 강아지는 보이지 않구요.
부모님은 이혼 하시고 아빠랑 둘이 살고 있더라구요.
등록금 낼 형편도 안내서 겨우 학교 다니는데, 알바조차 하지 않는 남친었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잘 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도 아니구요.
말했던 한마디 한마디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거짓말이였어요.
피아노를 배워서 밴드를 했었다는 말부터, 집자랑 등등
거기다가 남친 대학친구들까지도 그 거짓말을 아무도 모른다는거예요.
다들 진실인 줄 알고 있더라구요.
남친친구나 쟤 친구들이나 다 아는 처지라 어디다가 하소연 할 입장도 안되고,
괜히 상처 줄까봐 걱정도 되구요.
여러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