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매번 잘 읽다가 결국 저도 쓰는 날이 오네요- ㅎㅎ
친구들 중에 이런 친구 있지 않나요?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함께 돈 내기로 하고 5000원 나오면 자기는 꼭 2000원만 내는 친구!
대학생이면 달리 과외하거나 집이 완전 잘살거나 하지 않는 이상
용돈 다 고만고만 하잖아요-
이 친구와 저도 또한 고만고만하게 용돈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심먹고 커피 마시고, 과제할 때 쓰이는 것들 좀 사고...
받는 것도 비슷, 쓰는 것도 비슷한 수준의 과 친구입니다.
친구끼리는 거의 뭐 '내가 쏜다!' 라는 말 없으면 거의 더치페이 하는게.. 정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얘는 위에서 쓴 것 처럼 확실하게 돈 안나누는 스타일 이라고나 할까요...
첨에 한두번은 잔돈이 없으니까 그러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근 3년을 이러면...
그 돈으로 뭐라도 샀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둘이 함께 계산 할 때는 지갑이 안나오는지 꼭 제가 계산을 하게 되구요..
(음식점이 아니라 편의점 같은 곳에서는 빨리 계산해야 하니깐 계산하시는 분한테 미안해서라도 돈 내게 되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돈 받으면 위에서 말한거 처럼 5000원 중에서 2000원 주네요~
첨에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ㅋㅋ 이미지 관리도 할겸
쿨한척(사실 저 소심한 A형이에요 T.T) 그냥 2000원만 주나부다~ 했습니다.
몇번이 계속 되다보니 저도 좀 꾀를 써서 계산할 때 '엇 나 잔돈 없다. 이따 줄께.' 등 등의 술수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만!
전 권모술수에 약한지 잘 안먹히네요~
내가 5000원 중 2000원 주면 나중에 꼭 '너 나 500원 덜 줬잖아~' 이러고 T.T
몇번에 걸친 저의 2000원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모든 계산을 딱 해서 저에게 말합니다.
'너 저번에 얼마 얼마 얼마.. (다 기억하나 봅니다. 더불어 계산도..) 니깐 나 요번에 돈 안준다!
심지어는 몇년 전 자신의 남자친구가 저에게 뭐 사주고 간식 뭐 이런거 사주지 않았냐면서
생색을 냅니다..
네~ 진짜 저 얻어먹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활동안 제가 남자친구 사귄적이 더 많았구 (자랑 아니에요~ 다 쓰고 읽어보니 이부분 테클 들어올꺼 같은데, 한번만 넘어가 주세요 T.T), 그 분들은 다 선배님들이라
제 남자친구들(?)이 그녀에게 사준 밥이 훨씬 더 많은 것입니다.
게다가 그녀의 남자친구는 연하였기 때문에 (게다가 후배!) 제가 밥 살 때도 있었단 말이에요 T.T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그 분께서는 심지어 군대 제대했다고 학교 찾아와서 밥까지 얻어먹고 갑니다.
그때 전 친구와 함께 나가게 될 줄 알았는데
제 친구 그날 학교 안온다고 너희 (나랑 그 남자후배) 끼리 먹으라는...
(아~ 그 둘은 헤어졌음에도 사이가 좋고.. 또한 그 남자후배가 친구 과제를 도와줘서 친구가 밥을 사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겹치다보면 괜시리 저또한 맘속으로 계산하게 되고... 속좁아지는 스스로를 느낍니다.
하지만 자기가 제 남자친구분들(자꾸 '들'이라고 하니까 이상하지만 시간차 분명히 있어요!)에게
얻어 먹을 때는 당연한 것처럼 그러고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제가 남자친구 만나러 갈 때 자기 밥먹을 사람 없다고 따라나오면서
당연히 돈 안내고 T.T
그리고 가끔 더치 하게되면 자기는 덜 먹는다고 돈 쪼끔 내고...
(처음 몇번은 제가 많이 먹어서 돈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눈치보다가 이제는 '넌 얼마만 내라' 라고 먼저 말을 합니다. 근데 왜 그 말 하고나서는 예전같은 식사량이 아닌지.....)
제가 쓴 글이니 제 입장에서 쓴 것이고
그녀의 입장에서도 무엇인가 이유가 있겠지요..
그냥 제가 쓴 글의 80%만 동감해 주세요~
비도 오는데 꿀꿀하지 마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