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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우연을 가장해 찾아온다

윤은지 |2006.10.25 22:12
조회 67 |추천 1


그의 이야기 오늘로 7번째에요 이렇게 그녀와 눈 마주친거 그치만 저 여자... 날 몰라요 난 그냥 같은 회사 건물의 얼굴 몇 번 보는 사이에요 사실 그 녀는 나의 18살의 첫사랑이에요 많이 좋아했지만 그녀에게 나는 너무 초라한 사람이었으니까. 고등학교 졸업식날 그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하고 도망쳤어요 "사랑해!" 하하하, 바보같은 나의 십대시절이었죠 아무리 내가 소극적이었다고는 하지만 저 여자... 정말 나를 손톱 끝 만큼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이거 꽤 슬픈데요? "앗, 죄송해요!" 으앗, 뜨거라~ 그녀가 내 옷에 커피를 쏟았네요 꽤나 값나가는 옷이지만 신경쓰이지도 않아요, 지금 그녀가 이렇게 내 바로 앞에 있잖아요? 이렇게 두근거려도 나 안 죽는거 맞아요? 그녀의 이야기 으읏, 전 어쩜 이렇게 덤벙댈까요? 오늘은 또 어떤 사람에게 커피를 왕창 쏟아버렸지 뭐에요? 꽤나 비싸보이던데... 미안해서 어쩌죠? 그런데 그사람 말이에요 굉장히 낯익은 얼굴이었어요 정말이에요, 혹시나 내 어릴적 꿈에 그리던 왕자님이 아닐까 생각도 했다니까요? 괜히 기분이 좋은데... 아아~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려요. 다 큰 처녀가 이래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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