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정말 얼굴 한번 쳐다 보는 것 조차 힘이 들었는데..
그 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나와 인사를 하곤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런 그녀가 너무나도 미웠고
나도 모르게 점점 그녀 역시 나처럼 아프길 바랬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나의 이런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나의 진심은 무엇이란 말인가..
인정하기 싫었던 것일까..
정말 행복한 모습을 볼 자신이 없었던 것일까..
어쩌면...그녀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의 눈앞에서만 아무렇지 않은듯 지낼지도 모른다는 것을
난 왜 인정하려 하지 않았던 것일까...
이렇게 이기적인 건가 보다..
그렇게 내 맘속에 그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야
내 속이 조금 더 편했었나 보다...
이제 그만 내 새장속에 그녀를 놓아 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