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나쁜기억은 잊고 좋았던 일들만 오랫동안 기억하려는 습성이 있대. 그래서 나쁜기억이 너무 크게 자리잡으면 그 습성의 부작용으로 심장이 쑤시는 거지.. 머리는 좋은기억만 자꾸자꾸 저장하고 싶은데.. 나쁜기억들이 좋은기억을 저장해야 할 자리도 모두 차지해버리니까... 그래서 아픈거야. 근데 사람이란건 참 신기하지. 좋은기억이라고 간직하고 있었는데, 그게 변이되서 나쁜기억 말고도 '아픈기억'이라는 돌연변이를 낳는대. 아픈기억은 말이야.. 나쁜기억처럼 좋은기억의 자릴 뺏고 심장을 쑤시게 하지 않아. 아픈기억은 이상하게도 아주아주 작은 손톱 만큼의 좋았던 기억이 한순간에 돌변해서 심장을 찌르고 눈물샘을 자극시켜서 사람을 한 순간에 절망이라는 짐을 지게 할 수도 있어. 근데 우스운건.. 아픈기억은 나쁜기억처럼 영영 지워버리고 싶은게 아니라 어떨땐 그리움을.. 그리고 어떨땐 아련함을 주기도 해. 심장의 아찔함. 아주 잠깐동안의 눈물 한방울.. 그건 아픈기억이 낳은 일반적인 충격이야.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은 좋은기억을 잘 간직 했으면 좋겠어. 자칫하면 그 좋은기억이 아픈기억으로 돌변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