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를 반대하며 차라리 닭이나 돼지, 소를 먹으라 말하는 사람들...
위선적이라 생각하는 것은 저뿐입니까?
개를 먹으면 안된다니... 이유가 뭐죠?
개가 영리해서요?
허구헌날 심심하면 소주 안주로 드시는 삼겹살을 제공하는 돼지님들의 평균지능이 개보다 더 높다는건 동물에 대해 조금만 공부한 사람도 아는 사실이죠. 못 믿으시겠으면 검색찬스라도 활용해주시구요.
'더 똑똑한 개들도 있지 않느냐'하고 반박하실 분들은 잘 생각해보세요.
전교 1등하는 학생이 반평균성적 정도 되는 학생들보다 더 가치있다고 할수는 없죠.
하다못해 당신들이 그렇게 멍청하다고 무시하는 붕어들도 현격한 지능의 차이가 존재하거든요.
몇시간 만에 다시 잡히는 놈이 있나 하면, 한번 잡혔다 풀려나면 다신 안 잡히는 놈들이 있을 정도랍니다.
이제 우리는 동물들을 먹을때도 아이큐 테스트를 한 다음에 먹어야겠군요.
* 물론 고기값도 저렴하신 돼지님들은 영광스럽게도 개보다 '훨씬 더' 유전적으로 인간에 가깝다고 판명이 되었습니다.
개가 인간에게 잘 복종해서요?
자료들을 보면 닭이나 소, 말등도 주인을 알아보며 주인이 곤경해 처했을때 도와주는 일이 있습니다. 돌고래같이 지능이 높은 종도 마찬가지구요.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주고,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사람들을 두한 돌고래는 유명하죠(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이유에서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죠)
그렇게 따지면 동물애호가분들은 왜 항상 사람에게 도도하고 '까칠'하게 대하는 고양이들은 그렇게 보호해주시나요?
먹을거리가 많아져서요?
이건 말할 가치도 없는 수준의 문제로군요.
물론 보호동물이나 야생동물을 먹는건 반대입니다.
보호동물은 당연히 인도적인 차원에서 잡아서는 안되며, 야생동물들은 다른 이유를 모두 배제하더라도 '더럽거든요.'
수많은 바이러스와 기생충을 가진 야생동물이나 초식동물에 대해 독성을 가지게 진화한 야생식물들을 몸에 좋다고 잡아잡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저도 혐오감이 들더라구요. 그분들의 무식도 안타깝구요.
하지만 '위생적'으로 길러지는 개들은 다르죠.
어디까지나 소, 닭과 같이 안적한 먹거리일 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고기를 싫어합니다.
부모님이 억지로 권해줘도 못먹어요.
저희 집에도 개를 기르거든요. '반려동물'로서요. 토끼도, 병아리도, 금붕어도 길렀었죠.
어렸을때부터 동물에 관한 서적을 좋아했었구요.
그래서 유치원 다니기도 전부터 동물, 공룡에 대한 그림책부터, 이제는 전문서적까지 시간이 날때마다 탐독합니다. 친구들 판타지, 연애소설, 잡지책 볼때 말이죠.
자랑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지만 저를 야만인이라고 매도하시는 분들보다 제가 동물을 덜 사랑하고, 동물에 대해 덜 공부했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에서야 변명하지만 타인에게 개고기를 권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고요.
하지만 한가지만 알아둡시다.
개나 귀여운 반려동물들의 목숨만이 소중한 것이 아닙니다.
'새대가리'들도 효도를 하며, '쥐새끼'들도 동료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귀여운 강아지들을 먹지말라', '불쌍한 야생 바다표범들을 보호하자'라고 외치는 입으로 '개대신 닭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 '악어지갑 이쁘네', '징그러운 벌레 좀 잡아요'라도 말하며 동물애호가라 칭하는 분들은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은지 반문해보도록 하길 바랍니다.
이제 개들을 때려죽이고 태워죽이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아직도 KFC같은 곳에서는 닭들을 산채로 털을 뽑은뒤, 던져죽이고 밟아죽입니다. 닭을 기를때도 몸을 돌릴 공간조차 마땅치 않는 좁은 곳에서, 더 많은 달걀을 얻기 위해서 24시간 조명을 켜둡니다.
(곰의 배를 가른뒤 즙을 빼고, 거의위 목에 깔때기를 꽂아 만드는 푸아그라의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KFC보다는 저희같은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에서 동떨어진 문제라 생각해서 입니다.)
당신이 어렸을때에 학교 앞에서 산 500원짜리 병아리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혹은 다큐멘터리에서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동물을 보며 안타까운 감정을 한번이라도 느꼈다면 남들을 함부로 야만인이라 매도한다기 보다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