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왼쪽 상단 부터 시계방향으로...
흑인음악의 거장 "레이 찰스"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그룹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3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대한민국 국악인 "오정해"
크로스오버 음악 < Cross-over Music >
; 어떤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의 요소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음악.
퓨전음악·크로스오버라고도 한다. 원래는 미국에서 어떤 곡이
몇 종류의 차트에 동시에 등장하는 현상을 의미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크로스오버라는 말의
정의는 '교차' 또는 '융합'으로, 이러한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퓨전 재즈 등 음악 장르에서부터이다. 이후 음악 장르
전반에서 크로스오버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현재는 음악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서로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퓨전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악 장르는 재즈이며,
1969년 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스 데이비스가 처음으로 재즈에
강렬한 록비트를 섞어낸 음악을 선보였다. 이로써 재즈록 또는
록재즈라고 일컬어지는 새로운 음악이 등장하였다.
이어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동서양의 크로스오버가 일어나고
이념과 문화를 초월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무렵, 이런 분위기를
받아들인 새로운 음악 장르인 퓨전 재즈가 등장하였다.
이후 좀처럼 변화를 꾀하지 않는 클래식계에도 퓨전이 접목되어
팝·재즈·가요 등에 클래식을 이용한다든가,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행사가 늘어갔다.
1980년대 초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 포크음악 가수인
존 덴버가 함께 부른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는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그 후 성악가가 팝을 부르고 팝 가수가 성악
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고, 국내에서도 국악을 이용한 크로스오버
음악이 시도되었다. 서태지의 <하여가>는 국악과 랩을 잘 조화해
냄으로써 큰 호평을 받았고, 그후 가요계는 국악과의 결합에 새로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미국의 백인 스탠더드음악을 기준으로 할 때에, 백인들의 민속적인
음악 전통과 아프리카 흑인의 음악적 전통이 합쳐져서 블루스가
탄생되었다. 블루스는 19세기 후반에 흑인 노예들이 찬송가를
통해서 서구 음악을 배워서, 아프리카의 음악 전통을 수용한
흑인영가(nigro spritual)의 음악적인 특징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 후에 20세기에 들어와서 이런 흑인 취향의 대중음악이
등장하면서 리듬 앤 블루스(Rhyhtm & Blues)라는 음악 장르가
성립되었다. 그리고 그 리듬 앤 블루스가 좀더 백인 음악과 밀접
하게 관계를 갖는 과정에서 록큰롤(Rock'n Roll)이 탄생되었다.
이렇듯 두 가지 이상의 음악적 특성이 합쳐지면서 제3의 리듬이
탄생되고 그것이 그 시대의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을 때, 비로소
그것은 생명력을 얻어 발전하게 된다.
문화는 받아들여야만 그 나라 그 국민이 고립되지 않고 살 수 있다.
안 받아들여도 망하고 받아들였더라도 재창조를 하지 못하면
그 역시 망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재창조 해내는 것이
필연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문화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음악 역시 문화의 한 부분으로서 교류를 통한 음악의 재창조는
당연한 것이다. 지금까지 음악은 무수히 교류해 왔다.
일찍이 레게, 재즈 등이 바로 그 교류의 재창조된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단지 크로스 오버 라고
정의 내려지지 않았던 것뿐이지 그 때부터
크로스오버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