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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의 외로움...

김광욱 |2006.10.29 15:16
조회 28 |추천 0

지금처럼 길을 걷다 운동화 끈이 풀렸을때나 기뻐요.

당신도 내 생각을 하는구나..생각하면서...

오늘 아침 집을 나설때 내가 일부러 헐겁게 묶은 사실은 억지로라도

잊어버리죠...

이유도 없이 당신 생각이 나면 나는 불안해하거나 슬퍼하는 대신

또 기뻐해요.

아무일도 없는데 생각이 나는 걸 보니 어디선가 당신이 나를 부르고

있나보다 그렇게 살아요..

부모님께 들키는 대신 친구들에게 푸념하는 대신 혼자로 돌아가는

연습을 해야 하니까요...

 

당신을 만나기 전에도 나는 쭉 혼자였는데..하지만 그때는 혼자보는 영화도 혼자먹는 밥도 혼자 걷는 거리도 이렇게까지는 아니였는데..

집에 들어서면 어제밤에 읽다만 책상 위 소설책 한권까지도 외로움에 지쳐 쓰러진 듯 보이네요...

 

그저 혼자였을때에는 둘이 되기전에는 알지 못했던 기분,

손끝 항상 찬바람이 맴도는 느낌..

이게 진짜 외로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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