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xty Nine(2004) 감독: 이상일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마사노부, 카나이 유타.. 영화의 제목 69은 뭘 뜻하는걸까.. 영화를 틀자마자 바로 답이 나온다. 주인공들이 살던 시대는 1969년 일본. 엔터프라이즈호 사건이 일어난 시기였다. 고등학생들의 일상과 그 일상을 탈출하는 멋진 시기가 1시간 50분의 런닝타임에 깜찍하게 담겨있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켄, 아다마, 이와세..이렇게 세명의 고3학생들이다. 켄은 그 시기 freedom을 외쳤던 미국문화에 흠뻑빠져 레드 제플린, 크림같은 락앤롤에 열광하고, 자유를 외치는 페스티발을 꿈꾸는 그 자체가 자유분방한 학생이다. 아다마는 곱상한 외모를 가졌지만 나이에 맞지않게 고리타분한 말투와 랭보의 시를 좋아하는 정서를 가졌다. 이와세는 그들과 함께하며 켄이나 아다마처럼 뭔가 특별한 점을 갖고싶어하는 귀여운 친구이다. 이 셋이 1969년 고3시절을 얼룩덜룩 원색의 페인트로 물들이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친구' 처럼 한주먹하고 잘나가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말죽거리 잔혹사'처럼 어느나라학교 다 X까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획일화 되있고, 갖혀있던 1969년의 일본 학교에서 자유를 찾아가는 어찌보면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이다. 이 셋은 정말 단순히 주목받고 싶은 생각에 '학교 비밀 바리케이트 시위'를 실행하고, 정말정말 어려운 단계를 거친 후 결과적으로 페스티발까지 열게된다. 극히 주관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제까지 밑에서 본 영화들과는 쫌 다르게 주인공과 동화되어서 깊은 생각 필요없이 즐기면 몇배더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본다. 이상일 감독의 지론도 그것이다. '영화는 즐기면서 재밋게 보는것'... 주인공과 함께달리고 소리친다면 감독의 의도데로 즐기며 재밋게 볼 수 있을거다. 아! 그리고 영화를 보실분은 이걸 꼭 기억하길 바란다. 영화 초반부에 이런 대사가 있다. "다 뻥이야!^^"... 정말 재밋다.! - 레폿때문에 밤을 다 새고 ..by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