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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지난사람그리기

박재은 |2006.10.31 00:03
조회 18 |추천 0


 

 

바람이 풍성했다.

솜 뭉치로 맞은것 같은데

굉장히 따뜻했다.

날씨는 추운데, 차가운 공긴데

바람은 배개처럼 따뜻했다.

 

 

햇빛을 맞은 느낌

 

 

 

보고싶다라는 애잔함이 줄어들 무렵

너를 보내야겠단 다짐을 하게됐어..

이젠 서로를 대하는 느낌도 무뎌져

우리라는 이름도 그 틀도 연해졌기때문에..

 

 

그립다 말을하면 그리워

궂이 눈을 감지않아도 그릴수 있기때문에

눈을 가리려고 그렇게..

나오지도 않는 울음을 울었나봐

 

 

하지만 

누군가를 잊어야 한다고 생각할때

 

 

그것이 어리석은 짓임을 온전히 잊기전에 깨닳기를.

오늘의 버거움을 울지 않기 위해

부디 억지로 웃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기를

가슴에 남는 자국을 애써 떼버리려고

손을 대면 댈 수록 덧난다는것을

벌써 몇번이나 겪어봤으면서

흔들리는 입술을 앙다물고 눈가의 젖음을 미련스럽게 닦아내는

슬픈 발버둥은 치지 않기를

 

 

그 누군가의 추억을 간직하고 우는것은

짐도 사슬도 아닌 이 마음을 더 큰 사랑으로 품을 것임을 기억하길

 

 

지난사람을 그리는것을

아파하지 않기를

 

 

The 5th story - 지난사람그리기 -

By. YoEL (http://www.cyworld.com/lleinekl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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