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김재원 다니엘 헤니…살인 미소로 유명한 이들의 공통점은 하얗고 반짝이는 이를 마음껏 드러내고 웃는다는 점이다. 보기만 해도 뽀드득한 느낌이 절로 나는 치아의 청결은 상대방의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치아관리 하면 예전엔 충치 교정등이 대세를 이루었지만 최근 미백바람이 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규칙적 치아관리는 성공습관을 만들기 위한 준수사항으로도 빠지지 않는다.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연말 합본호 표지기사 ‘당신의 삶을 향상시키는 50가지 방법’에서, 인생을 탈바꿈시킬 사소한 변화를 위해 해야 할 사항으로 깨끗한 치아관리를 꼽고 있을 정도다. 자, 이번 겨울방학엔 양치질, 치아점검등 DQ(dental qotinent)높이기로 ‘뽀드득’ 상쾌한 새해를 열어보자. 김재철 코엑스 치과원장에게 20대가 알아두어야 할 치아관리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양치질
Q=바른 양치질 법이 있는가.
A=엄밀히 말해 칫솔질과 양치질은 다르다. 칫솔질이 솔로 치아와 잇몸을 닦고 마사지하는 행위라면, 양치질은 물로 헹구는 행위이다. 치약에는 발포제 성분이 들어있어 거품을 내며 이빨 사이를 닦는 효과를 발생한다. 예전에는 3·3·3이라고 해 식후 3분내에 3분동안, 하루에 3회 양치질을 하라고 말했다. 인스턴트 식품등을 많이 섭취하는 오늘날은 3·5·3법, 즉 5분동안 양치질해야 할 정도로 치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칫솔질법은 나이 치아조건에 따라 섭취음식물에 따라 달라진다. 물로 충분히 헹궈, 치약기가 입안에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다.
Q=최근 자일리톨 성분의 검, 가그린 종류등이 다양한데 그것으로 양치질을 대신할 수 있는가.
A=자일리톨 성분의 검은 충치균을 활동 못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충치발생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비유하자면 방청소와 같다. 비질 걸레질을 모두 해야 방이 말끔해지는 것처럼 보조물로 쓰는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다.
Q=칫솔, 치약의 올바른 선택기준이 있다면?
A=많은 사람들이 칫솔보다 치약선택에 고민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칫솔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싼 치약을 쓰기보다는 차라리 싼 치약을 쓰더라도 칫솔을 자주 바꾸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더라도 최소한 1개월마다는 바꿔야 칫솔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Q=치실 등 칫솔외에 다른 도구 사용도 늘고 있는 추세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A=외국에선 치실을 사용하는게 필수다. 이빨 사이에 삽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늘게 섬유질이 붙어있는 것을 제거하기에 좋아서다. 이쑤시개 사용은 이 사이를 벌려놓고 화농우려도 있어서 절대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Q=깨끗한 치아관리를 위해 평상시 식습관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A=제대로 된 식사습관을 가지는게 필수다. 너무 딱딱한 음식은 먹지 않는게 좋다. 많이 씹는 음식이 턱발달에 좋다고 하지만 10대 성장기에 적용되는 이야기다. 또 당분은 물론 탄산음료, 초콜릿등 찐득한 음식도 치아에 좋지 않다. 다음은 순서를 지키라는 것이다. 당분류의 음식을 먹었더라도 과일 야채등으로 마무리, 자정작용을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스케일링
Q=스케일링은 주기적으로 얼마마다 해야 하는가.
A=3·3·3양치질법을 잘 지킨 경우엔 6개월마다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인스턴트 식품 과잉섭취, 담배로 인한 니코틴침착등이 심한 경우는 더 자주 해야 한다.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전후가 ‘별 차이’가 안느껴져야 치아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 깨끗이 샤워하는 사람이 목욕탕 갔다와도 별 느낌이 따로 없는 것과 같다. 때론 스케일링후 이빨이 신 경우가 있다. 이는 치석이 떨어져나가 드러남으로써 생기는 징후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특별히 걱정스럽다면 치료전 의사에게 이야기하면 미리 약품처리등으로 예방할 수도 있다.
#충치
Q=검사를 받으면 각 치과마다 충치갯수 진단이 모두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충치 징후가 나타났을 때 초기에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진척된 후 치료받아도 괜찮은가.
A=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때 그때 다르다. 그러므로 치과도 주치의를 가지는게 필요하다. 너무 초기에 치료를 하면 성한 이빨을 생으로 파내 처치, 오히려 안좋을 수도 있다. 반면에 너무 늦게 치료,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경우도 있다. 주치의가 있으면 그 사람의 치아상태,조건을 장기적으로 관찰·처방할 수 있어서 맞춤치료를 할 수 있으므로 이같은 사태를 막을 수 있다.
Q=충치를 메우는 재질별로 차이가 있는가.
A=아말감 레진 금등이 있다. 아말감은 가격면에서 가장 저렴하다. 아말감 성분에는 수은이 들어있는데 뜨거운 음식,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극미량이지만 수은이 빠져나올 수 있다. 이같은 우려때문에 최근 아말감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 레진은 이빨느낌을 주는 등 미관면에서 강점이고, 금은 내구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미백
Q=미백을 할 경우, 치아가 약해지지는 않는가. 어느 정도 미백이 유지되는가.
A=의학적 처리이기 때문에 그럴 우려는 없다. 자신의 이 착색도에 따라 2∼4주 프로그램을 시술하는 경우가 있다. 유전적으로 황치인 경우도 미백치료가 가능하다. 보통 2년정도 유지된다. 그 이후 바로 자신의 치아 원색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그 시점부터 변색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2년이 지나면 다시 1회 정도 블리칭(미백)치료를 받으면 원래의 흰색으로 돌아간다.
김성회기자/sai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