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남산과학교육원으로 현장학습을 갔어요.
참고로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람이 진짜 많았어요.
저희 학교 6학년에서 두 반만 갔었어요.
당연히 학생이니까 시끄러운 건 당연한거잖아요.
거기다가 앉을 자리가 없어서
아이들이 다 서서 갔지요.
전 자리가 마침 나서
친구랑 같이 자리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앉은 자리랑 좀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Shut up!!"
이라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희 학교 아이들은 물론 같이 탔던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봤지요.
한 외국인이 성실반 아이들에게
"Shut up!!어쩌구 저쩌구..Be Quiet!!"
(이라고 소리를 크게 질렀던거에요.
저 어쩌구 저쩌구 부분은 제가 듣기엔
`니네들 원숭이들이야?'이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아서 저렇게 썼어요.)
그러더니 계속 "Shut up!!"을 큰 소리로 반복하더군요.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이 조용해 졌고,
그반 선생님은 웃고 있었어요.
그 외국인은 얼굴이랑 목이 시뻘게 졌더라구요.
그 외국인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멈춘 다음에,
우리반 남자아이들이 계속 떠들자 자리에 앉아 있던
한 아저씨가 "Shut up이라고 말했잖아.조용히 안해??"
이러면서 애들한테 설교를 하더군요.
돌아오는 내내 아이들은 그 외국인 욕을 했어요.
솔직히 그 외국인 MP3까지 듣고 있었는데,꼭 그런말을
했어야 했는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 했었는데..
물론 우리 학교 애들도 잘한 건 없지만,그 외국인도 특별히
잘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Shut up스펠링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