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변승욱 감독·오브젝트필름제작)에서 5억원의 빚을 떠 않은 여주인공 김지수와 멜로 연기를 펼친 한석규는 “10년 전의 저라면 5억원은 정말 큰 문제다. 물론 사랑한다면 결혼해서 함께 노력하겠지만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며 “하지만 다행이 지금 저에게 5억원은 괜찮다. 큰 문제가 아니다”고 솔직히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한석규가 ‘8월의 크리스 마스’ 이후 8년 만에 선택한 멜로영화.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형을 돌보는 약사, 아버지의 빚에 쫓기는 가짜 명품 디자이너 등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힘겨워하는 두 남녀의 사랑을 담았다.
한석규는 “2년 전에 시나리오를 읽고 많은 눈물을 쏟았다.제게 이렇게 눈물을 주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특히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기뻤다”고 설명했다.
한석규와 김지수가 함께 주연을 맡았고 다음달 30일 개봉된다.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의 주연을 맡은 한석규.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