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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s Market에서 문득 느낀 뉴욕의 가을

이주현 |2006.11.01 01:47
조회 143 |추천 3
 


지난 주 수요일,

점심을 먹으려고 유니온스퀘어 근처를 지나다가

Farmer's Market이 열려있는걸 봤다.

 


 

 파머스 마켓은 한국어로 치자면 '농산물 직판장'이다.

주로 신선한 유기농 과일과 야채,홈메이드 과자류를 파는 '장터'인 셈이다.


일주일에 두세번쯤 이렇게 장이 서곤 하는데,

자주 봐서 그닥 신기할것도 없으련만

북적거리는 사람들 틈에 껴서 이것 저것 구경하는건 언제나 재미있다.

 

 호박이니 고추니 토마토니, 파는 농산물에서도 가을 기분이 난다. 

 

 

 

 


 

    가을 분위기 나는 꽃들을 파는 가게.  


 

      고추로 만든 화환   강아지 풀로 만든 화환. 어쩐지 귀엽다.


 

 

염소치즈를 파는 가게.

 

양젖으로 만든 치즈도 있다.

 

맛보는 사람들 


다양한 종류의 잼을 판다.

살구잼,딸기잼,라즈베리잼,블루베리잼,복숭아잼..

다 주인 아저씨가 만들어서 파는데,

크랙커에 찍어 먹어봤는데 달콤 새콤 맛나다.

 

빌클린턴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자랑스레 붙여놨다.

잼 덕분에 만난건진 모르겠지만 

너무 좋아서 얼굴이 벌겋게 된 아저씨의 사진을 보니 어쩐지 귀엽다.



가장 인기 품목인 뜨거운 애플사이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는 최고의 음료!

 

뿐만이랴,애플사이다로 만든 도넛도 있다.


여러가지 종류의 파이들- 블루베리파이,체리파이,애플파이..

모두 홈메이드라 그닥 달지도 않고 정말 맛있다.

 

생강쿠키.

이름만 들으면 좀 이상할것도 같지만 쫄깃쫄깃하고 생강향이 살짝 들어가서 맛있다.
 

    뭔가 낯익은 것을 파는것 같아서 자세히 들여다 보려니까,   김치를 팔고 있다. 캘리포니아 나파(와이너리로 유명한)산 배추로 만든 김치, 무김치(총각김치),두부김치(?)를 파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샘플이 동날정도로 인기다. 예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때 기숙사에서 김치를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미국 친구들이 냄새를 무척 싫어해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김치를 꺼려하나보다 했는데 웬걸 요즘은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꽤나 인기다.       다양한 색의 메리노 울을 파는 가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뜨개질한 옷을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꽤 인기가 좋았다.  


 

일년중 뉴욕이 가장 아름다울때인 가을.

어느 따스한 날 들린 파머스 마켓에서

가을이 어느새 이만큼 다가왔다고 느끼며

 행복함과 서운함을 함께 느꼈다.



 Union Square Greenmarket
Location: Broadway & E. 17th St. at Union Square Park
Time of operation: Mon., Wed., Fri., Sat. 8am-6pm
Season: Year Round

 

다른 파머스 마켓에 대한 정보는

http://www.nyfarmers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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