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처럼
대학로 전통 찻집&주점 '민들레처럼'
감상포인트: 푸짐한 잔칫상의 다섯가지 메뉴들과 그 저렴한 가격!
추천도: ★★★★
얼핏 사진만 보고
분위기 좋은 전통 찻집이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차 이외에
아주 특별한것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죠^^
대학로에 있는 전통주점 '민들레처럼'
사실 전통주점이라고 하면 민망할정도로
이 곳은 두가지 특색을 지니고 있더군요.
얼마 전 아는 후배들과 함께 그곳을 1년만에 다시 찾았는데요
약간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 쇼파자리에 앉았는데
영락없이 분위기좋은 전통찻집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없군요.
우리는 술을 먹기로 한지라
안쪽에 신발벗고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달라고 부탁했고, 그곳에 앉았습니다.
이곳은 정말 맛도 좋고, 가격도 싼것이 장점입니다.
건물 어디엘 보아도 이 곳 2층에 '민들레처럼' 이라는 곳이 있다고
나와있지 않습니다.
사실 올때마다 놀랍니다. 혹시 망했나~?
그런데 손님은 정말 가득가득이고
간혹 기다렸다가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만큼 유명하다는 말입니다.
▲ 연두부
양념이 정말 끝내주었고,
오이.당근 등의 야채와도 조화가 잘 되었다.
▲ 문어포
쫄깃쫄깃한 문어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비릿한 해산물의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초장에 찍어먹으면 굿!
놀라지 마세요.
이 두가지는
무한리필이 가능한
기본 안주일 뿐입니다.
저희는 13,500원짜리 푸짐한 잔칫상을 시켰습니다.
술은 간단한 누룽지 동동주 하나 [6,000원 상당] 를 시켰는데
정말 구수하고 소화도 잘되고 좋더군요.
▲ 도토리묵
가장 먼저 도토리 묵이 나왔습니다.
함께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야채와 환상적인 양념장과의 조합.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은 건강식이었습니다.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 파전
해물파전인지. 부추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징어, 고추, 버섯 등이 들어가있는
아주 적당한 사이즈의 파전이었습니다. 결코 적지 않았던.
▲ 쥐포튀김과 땅콩.
튀김류를 서운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쥐포튀김 (사실 구이의 개념이지만) 과 마른안주인 땅콩이
곁들여져 나오는군요.
▲ 과일황도
사과, 바나나, 키위, 방울토마토, 오렌지, 건포도..
다양한 과일들이 황도와 함께 동동 띄워져 있는
과일황도를 한번 느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 오뎅탕
적당한 간이 된 국물에
다양한 종류의 오뎅이 들어있어서 아주 구수했습니다.
가장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안주이기도 했구요,
그 따뜻한 국물이 지금 정말 그리워지는군요.
이렇게 다섯가지가 나오는데
가격은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13,500원이었습니다.
네명이서 갔었는데, 이렇게 배불리 먹고
동동주까지 합쳐서 19,500원이 나왔네요.
5천원씩 더치했습니다. 정말 그 5천원이 아깝지 않더군요.
어찌 보니 쇼핑 호스트처럼
이곳을 소개했던거 같습니다.
저는 이 곳의 아무런 관계자가 아닌,
작년에 두번, 올해 한번 가보았던 평범한 손님일 뿐입니다.
하지만 갈 때 마다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 그리고 곧 페이퍼를 통해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길~
지도를 말로 설명드리자면,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출구로 나와서
성균관대쪽으로 쭈욱 골목을 따라 오시다 보면
버스가 다니는 도로가 또 하나 나올것입니다.
건너편에 버거킹이 보이고
버거킹에서 성균관대 가는 쪽으로 쭈욱 내려가시다가
성대의 명물 H.O.T 떡볶이가 나오면 그 블럭의 끝에서
(블럭의 끝에 또 다른 떡볶이 가게가 있음)
왼쪽으로 골목을 따라 들어가시면
건물이 나오는데
건물 어디외벽에도 민들레처럼 이라는 간판은 없을것입니다.
그 건물로 그냥 들어가세요.
2층에 올라가시면 전통주점틱한 출입문이 있고
그곳이 바로 '민들레처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