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지낸진 몇년이지만 몇번 만난적은 없는 니가
오늘따라 보고싶은건 무슨이유일까.
우린 진정 따듯한 대화를 나눈적도,
진심어린 눈빛을 주고받은적도 없지.
어떻게 보면 참 애매한, 또는 아무것도 아닌 사이인데.
아마 끊어질듯 말듯 이어지는 우리의 인연을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해 온 쪽은 나겠지.
그런 어설픈 관계를 자각함과 동시에
왜 니가 보고싶을까하며 의아해하지.
그냥 종종 니가 보고싶어 난.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그래.
죽을 만큼은 아니야.
그냥
널 마주보고 앉아서
니가 웃고 떠드는걸 바라보고 싶어.
근데 그럴수 없으니까.
결국엔 문득,
난 날 꼭 안아주고 싶어져.